따라 해 따라 해 호야랑 놀아요 2
구로이 켄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북뱅크에서 나온 사랑스러운 책 호야랑 놀아요 2 따라해 따라해입니다.

아이들은 정말 따라하는 걸 좋아하죠. 뭔지는 잘 모르지만 엄마가 하는 걸 따라하고 친구들의 행동을 따라하기도 하고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의 모습을 집에 와서 따라하며 무엇을 배웠나 알려 주기도 하지요. 우리 아이들도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말을 하는가 하면 행동을 해서 깜짝 놀라고 웃음이 나게도 많이 만들었어요.

제가 카메라로 사진 찍는 걸 좋아하다 보니 우리 큰 아이 어느새 카메라로 사진 찍는 것을 즐기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자신이 찍은 사진을 화면으로 보고 싶어하죠. 작은 아이는 화장하는 걸 따라하면서 집에 있는 로션이니 스킨

같은 걸 모두 엎지르기도 하고 얼굴에 잔뜩 바르고 천진 난만하게 웃기도 한답니다.

따라하기 좋아하는 아이들의 성향을 잘 파악하면 학습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규칙 가르치기, 위험한 것 알려주기,

재미있게 놀아주기 등에 여러모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 나오는 따라해 따라해에서도 볼이 통통해서 뽀뽀해 주고 안아주면 포근한 느낌마저 들것 같은 사랑스러운 호야가

등장하네요. 호야는 찍찍찍 소리를 따라해 보았어요. 그랬더니 그만 생쥐처럼 수염이 얼굴에 나 버렸네요.다음으로

호야가 고양이처럼 기는 모양을 하고 야옹 야옹 소리를 따라했더니 이번에는 고양이 귀가 뿅뿅 머리에 솟아 났네요.

귀여운 호야.. 방긋 웃는 모습이 그림인데도 어쩜 이렇게 기쁨을 주는 지 모르겠어요. 역시 아이들의 순수한 표정은

어른들에게 맑은 샘물과 같은. 깨끗한 시골의 공기와 같은 행복감을 안겨주는 것 같네요.

호야가 이번에는 멍멍 소리를 따라하네요. 고양이는 달아나고 호야 엉덩이에 강아지 꼬리가 생겼어요...

신기한 지 호야의 표정은 여전히 즐거워하고 다시 뿌우뿌우 소리를 내는군요. 누가 올까요?

코까지 길어진 호야는 이제 앙앙 울어버립니다. 너무나 많이 변한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랐나봐요.

호야의 울음 소리에 다시 귀여운 호야로 돌아오지요...이제 호야는 여러 동물 흉내를 내며 자신이 정말

그 동물이 되는 상상을 하면서 재미있게 노는 방법을 배웠을 것 같네요.

 

아이들은 얼굴에 페이스페인팅만 해줘도 새로운 느낌을 주는 자기 얼굴이 재미있는 지 연신 웃고 깡총깡총 뛰기도 하며

즐거워 합니다. 우리집에 놀러온 큰아이 친구와 함께 물감으로 생쥐 수염을 그려 주었더니 서로를 쳐다보며 고양이 소리도

내며 재미있어 하네요. 아이와 함께 동물들의 흉내를 내면서 동물 이름을 알고 특징을 알아간다면 그 동물에 대한

특별한 느낌을 갖게 될것 같네요. 호야 이야기 따라 해 따라 해는 따라하면서 흉내내기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멋진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