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어른이 되는 생각 습관
다니엘 리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가 깊이 생각하게 된 책..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나온 아름다운 어른이 되는 생각 습관 책입니다.

어느샌가 세상물정 모르는 아이에서 혼돈스러웠던 청소년기, 열정으로 불태웠던 청년기를 지나 이렇게 장년... 어른이

되어 버린 제 자신을 바라보며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갔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네요. 한 때는 최선을 다하는

삶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심지어 괴로와 한 적도 있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조차 좀 사치스러워졌을 정도로 현실에

마음의 중심을 잡게 되고 내가 책임져야 할 일들에 대해 매일 생각하고 그에 따른 행동을 제대로 해 내는가에 관심을

크게 기울이게 됩니다. 이 책 읽으면서 그런 저에게 지혜롭고 생각하면 사는 삶이 무엇인지를 다시 숙고해 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처음엔 겉으로 들어난 모습으로 만남에 있어 서로를 평가하는 경향이 있죠. 충분한 데이터가 없으니 자신의 관점에서

선입견을 갖게 되는 것은 어느정도 당연해 보이고 또한 그 마음의 움직임에 따라 관계를 진행할 것인가 멈출 것인가를

결정하며 주변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것 같네요. 그런데 어찌보면 이런 나름대로의 처세 철학조차 생존을 위한 지나친

자기 방어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 마음 한켠이 텅 비어 있는 듯한 허무함을 맛볼 때 이런 가슴을 열게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봄의 햇살에 나무의 잎이 소생하듯 영혼이 밝아지고 행복해 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 책 맨 처음에 나온 우리에게

주어진 최고의 권리, 아름다운 선택 편에서 저는 지금의 우리가 누리는 사회적 국가적 테두리 안에서 안정된 제도는

이전에는 감히 다가가지 못했던 도발적인 부분이라는 데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습닏. 포로가 된 왕자가 어떻게

행동할 지 많은 이야기에서처럼 자신의 과거 지위 때문에 제대로 된 선택을 하지 못할까봐 걱정이 되었는데 이 왕자는

정말 마지막 까지 지혜롭고 겸손한 모습을 잃지 않네요. 해피 앤딩이 되어 더 행복하게 만드는 그런 이야기 였습니다.

왕자는 앵무새처럼 그저 따라만 한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자신의 선택의 순간에도 어떻게 말해야 되는 지 무엇이 진정

중요한 것인지를 알았기 때문에 소중한 것들을 모두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두번 째 나온 다름을 인정한다는 것의 의미로 바보 학교편이 나왔는데 이 우화도 현 한국의 교육실정을 바라보며

씁쓸한 생각을 갖게 하면서 나는 과연 이 거대한 제도 안에서 무엇을 어떻게 교육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갖게 되네요.

마음껏 숲에서 뛰어놀던 어린 동물들은 하루 하루가 즐거웠죠. 하지만 어른들의 생각은 좀 달랐습니다.

마치 우리 어른들이 자녀인 아이들을 보며 하는 생각을 그대로 보여 주는것이 공감과 함께 집중을 하게 만들었어요.

어른 동물들은 오랫동안 회의를 한 끝에 다른 마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마침내 학교를 세우기로 결정하죠.

결정과 교과목은 진정 배워야할 학습자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한 채 어른들이 모두 판단해 버립니다.

이 과정에서 저도 찔리는 부분이 있어 아이들을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어린이집 보내면 남는 시간이 생겨 집안 일도 처리할 수 있고 여유시간을 즐길 수 있어 좋지만 정작 부모로써

제가 아이들에게 주어야 하는 것을 잊고 있는것 같아 미안해졌지요.

학교는 문을 열고 여러 동물들이 드디어 학습하게 되는데 엉뚱하게도 우습게도 사자가 머리카락을 잘라야 하는 규정이

있는가 하면 우아하게 수영을 잘 할 수 있는 백조는 자신의 장점보다 달리기를 못한다고 지탄받게 됩니다.

이 뿐만이 아니네요. 선천적으로 날 지 못하는 타조에게 날기 과목을 이수해야 하는 과제가 있기도 하고 멋지게 나는

독수리는 나는 모습이 산만하고 위협적이라고 지적받게 됩니다. 아... 계속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보는 것 같아 민망하고 미안해졌어요. 우리 시대의 교육이 어떻게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가를

고민하게 되네요..

 

이 책은 그 외에도 성공의 진짜 의미, 장화신은 고양이의 반전, 신데렐라가 타고 간 황금 마차의 비밀 등을 통해

기존의 상식을 재조명하여 자신의 입자에서만이 아닌 좀 더 폭넓은 시각으로 인생을 발견하게끔 도와주고 있습니다.

저도 이 한 권으로 책으로 좀 더 나은 사고하고 지혜를 가진 어른이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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