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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Plant ㅣ 참 쉬운 물음표 과학시리즈
책빛 편집부 지음, 김현주 외 그림 / 책빛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시작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꽃, 향기로운 냄새, 그리고 동물이 먹을 수 있는 잎과 뿌리 등 많은 것을 제공하면서
스스로 양분을 만들어 살아가는 식물들.. 이 경이로운 식물들에 대해 저는 항상 놀라움을 금할 수 없네요.
겨우내 생기가 없이 말라 있던 나무에서 마술같이 연한 초록빛이 감돌기 시작하더니 밤사이에 쑥쑥 자라
자랑스럽게 귀여운 손을 펼치고 있는 단풍잎, 봄의 눈처럼 휘날리는 벚꽃의 꽃잎들 요즘같은 봄이면 더욱더
이런 식물들을 볼 수 있어 행복해 집니다. 항상 식물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도감을 마련해서
배우고 사진도 찍곤 했는데 정작 전체적인 것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이 책 식물 PLANT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의욕을 갖게 되었답니다.
금년 봄부터 아이들과 바깥 나들이도 많이 하면서 멋진 자연을 보여 주겠다고 작년 겨울부터 다짐을 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미리 공부하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빛 출판사에서 나온 이 책의 구성은 표지 그대로
식물에 대해 하나 하나 배울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먼저 울긋불긋 꽃으로 마치 식물을 대표하기라도 하는 것
같은 아름답게 시각을 자극하는 부위에 대해 알려 줍니다. 꽃의 색깔은 왜 다른까요?
저는 이 부분을 읽다 또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빨간색 꽃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노란 색
꽃이 가장 많네요. 이유는 벌이 빨간색을 인식못하고 노란색을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식물의 수정에
있어 절대적인 존재인 벌과의 공생을 위해 식물의 꽃들은 그들이 선호하는 색으로 진화되는 것이 훨씬 생존경쟁에
있어 유리했겠죠. 꽃 속에 들어 있는 암술, 수술과 수정이 되어 열매가 열리는 과정을 보면서 동물과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 때문에 신비롭게 느껴지게 되네요. 아이들과 하천에 나가 실제로 명자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어
몇 개 따와서 암술과 수술을 살펴 보았답니다.
주렁 주렁 열매 부분에서는 꽃가루가 암술머리로 향해 수정이 이루어져 열매가 되는 과정이 나와 있습니다.
또한 수정이 벌과 개미와 같은 곤충에 의해 이루어지는 충매화 외에 꽃이 별볼품 없어 보이는 대신 바람에 의해
날려가기 쉽게 만들어진 송화가루를 가진 소나무 등의 풍매화, 대표적인 꽃과 새의 관계로 잘 알려진 동백꽃의
예, 물 속에 살아 물에 의해 수정이 이루어지는 검정말 등에 대해서 나와 있기도 합니다. 꽃은 왜 열매를 맺을까요?
이 역시 여러 생명체가 공존하는 가운데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번식을 하는 내용이 있어 흥미롭기 그지 없어요.
열매 부분에서는 겉씩 식물과 속씨 식물등의 분류도 나와 있어 식물을 좀 더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기초적인 분류학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뿌리. 줄기. 잎의 비밀에서도 우리가 자주 보는 식물의 신비로운 과학적 작용을 볼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나오는 나란히맥, 그물맥의 잎맥, 광합성 등을 배울 수 있고 마지막 구석구석 식물 여행 부분에서는 식물을 나누는 여러가지
방법,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특별한 식물들에 대해서도 나와 있네요. 개인적으로 꽃과 식물을 좋아하고 공부하고 싶었던
터라 아이들에게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맞춰 설명해 주기도 쉽지만 제 스스로의 식물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지식을 쌓은데도
유용해 정말 아끼는 책이랍니다.











명자꽃이 예뻐서 사진을 찍었는데 명자꽃에 가시가 있습니다. 이 가시는 가지의 끝에 있는데 줄기가 변해서 된
것이라고 합니다. 가시를 가지고 있는 식물에는 탱자나무도 있는데 이것은 선인장과는 달리 명자나무처럼 줄기가 변해서
된 것이라고 하네요. 이 명자나무 산당화라고도 불리는 데 옛날에는 여자들이 이 꽃을 보면 바람난다고 해서 집에 심지
못하게 했다고 하는데 정말 보면 마음이 확 갈 정도로 예뻐요. ^^

정말 예쁘죠..^^ 제가 예전에 명자 언니라고 불렀답니다. ^^

물오리 나무... 사람 눈하고 닮아서 인상적이어 찍었답니다.

관중의 속...
지금으로부터 약 3억 5000년 경 지구는 날씨가 따뜻하고 습도가 높아 키 큰 나무들이 자랐는데 그 나무들이 바로 양치 식물의 조상이라고 합니다. 양치 식물이란 꽃을 피우지 않고 포자로 번식하는 식물인데 땅속 줄기에서 새싹이 여러개 돋아나와 번식한다는군요. 뿔리, 줄기, 잎의 구별이 뚜렷하고 관다발이 있으며 포자를 만들어 번식하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하천을 거의 잠식시킬 정도로 많았던 한삼덩굴... 나무나 풀에는 덩굴을 뻗는 것이 있는데 그 가운데 가늘고 길어서 지지대를 감아 지탱하는 줄기를 감는 줄기라고 한답니다. 나팔꽃이나 오이, 호박 등이 속하는데 나팔꽃은 줄기를 왼쪽으로 감아 지탱하
는 반면 한삼덩굴은 오른쪽으로 감아 지탱한다고 합니다.

오~~ 제가 참 좋아하는 꽃... 아름다운 변산바람꽃.... 그런데 이 꽃 좋아하는 사람들 정말 많죠..
어쩌면 이렇게 예쁠 수가 있는지...

귀하신 몸... 금강초롱...

현호색무리..

금강초롱... 이 꽃도 자태가 정말 곱죠.. 통꽃..꽃잎들이 모두 붙어 있어 하나의 통처럼 보이는 꽃으로
갈래꽃과 비교할 수 있는 꽃입니다.

식물의 수정을 도와주는 곤충...

그 흔한 한삼덩굴이 어느 여름날 길을 가다 그림자가 특별하게 보여서 찍었던 사진...

멋지요.. 마치 아름다운 20대의 아가씨처럼 보이는 수줍은 듯 고개 못드는 얼레지...

예전 제가 다녔던 회사에 매해 아름답고 황홀한 빛깔의 탐스러운 꽃을 피웠던 장미...
단풍의 씨앗은 이렇게 비행기 날개같은 날개를 달고 바람에 날려 멀리 날아가 씨앗이 심겨진다고 하네요.

........... 산에 가고 싶어져요~~~

식물을 보면 정말 마음이 부자가 되는것 같아요..

버섯은 사실 균류에 속하는 생물이라고 합니다. 균류에는 버섯 이외에도 곰팡이나 효모가 있는데 버섯은 엽록소가 없어 스스로 양분을 만들어 내지 못한답니다. 그래서 다른 식물이나 낙엽, 죽은 동물의 몸 등에 기대어 살아가는데 뿌리 , 줄기, 잎의 구분도 없고 보통 긴 자루에 삿갓 모양의 둥근 모자를 덮어 쓰고 있는데 이 모자같이 생긴 것이 균모라는군요.
이 균모는 식물의 꽃러머 홀씨를 품게되고 씨앗과 같은 포자를 만들어 식물의 꽃과 같은 역할을 한답니다.버섯은 균사에서 효소와 산을 내어 낙엽이나 동물의 시체, 똥 , 썩은 그루터기를 분해하는데 이 때문에 버섯을 숲속의 청소부라고 부른다네요.
알고나면 없어서는 안 되는 역할을 한다는 걸 배우게 되어 참 고마운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1년 봄............꽃들의 잔치가 열리는 숲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