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과 환경 이야기 진선아이 레옹 시리즈
아니 그루비 지음, 김성희 옮김 / 진선아이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진선아이에서 나온 레옹과 환경 이야기는 유아 뿐 아니라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지키기의 지식을 알려줄 수 있는 책입니다. 텔레비젼이나 신문 등에서 화석연료의 사용과 함께 최근

일본의 지진으로 인한 방사능 유출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전해지면서 지구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더 커진 것이

사실인데 이 책은 막연히 지구의 환경을 지켜야 되겠다는 생각에 어떻게 무엇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를

잘 알려 줄 수 있는 지침서가 될 수 있을것 같네요. 저도 그동안 많이 듣고 있었던 프레온 가스 등으로 인한 오존층 파괴,

다이옥신과 같은 환경 호르몬으로 인한 변성 유전물질의 위험성, 에너지 자원의 부족에 대한 예방 등에 관심은 있었지만

정확히 무엇을 해야 현명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아니 그보다 미미한 한 개인의 노력이 대체

얼마나 지구에 도움이 될까 하는 부정적인 사고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요.

 

이 책을 보면서 가정에서 주부로써 할 수 있는 환경 지킴이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알 수가 있었는데

물 아껴쓰기, 식물 심기, 전기 코드 잘 빼 놓고 안 쓰는 전기를 켜 놓지 않도록 하는 것, 자전거 타기,

비닐봉지 사용 줄이기, 폐건전지의 올바른 처리, 대중교통 이용하기등에 대해 다시 한 번 그 중요성을

알게 되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지구본을 보여주며 여기 나온 그림을 하나 하나 그리며 설명을 해

주었더니 아이들이 의외로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면서 지구를 왜 지켜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답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줄을 몰랐는데 아이들의 일상 생활에 전기코드나 자전거 이용 등이 있어서인지

여기 나오는 그림들을 익숙하게 받아들이더군요. 확실히 그 실천력에 대해서는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큰 아이가 갑자기 거실로 뛰어 나가면서 불을 꺼 놓아야 한다고 하며 스스로 스위치를 내리더군요.

목욕할 때 물을 왜 아껴써야 하는 지도 알게 된 아이들은 물장난을 하기 위해 비누거품을 많이 내고 물을

바가지로 퍼 내며 놀기를 좋아했었는데 그 때문에 물의 낭비가 많다는 것을 인지시켜 주자 스스로 알아서

물 놀이를 비눗방울 놀이로 바꾸는 등의 실천력을 보여서 지켜 보는 저를 뿌듯하게 했답니다.

 

그림으로 그려지고 글로 간략히 핵심을 설명한 이 한 권의 책이 아이들의 자원 절약 뿐 아니라 지구 환경에 대한

인식을 바꾸었다는 것에서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한 것에 대한 보람을 느꼈지요.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식이 바뀌어 그 전파력이 커져 각종 오염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가 그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래의 우리 자녀들, 자손들에게 좀 더 깨끗하고 건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지금 부모인 우리 세대의 의무겠죠. 저도 좀 더 자부심을 갖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 당당히 설명할 수 있는 아줌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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