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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Paper - 마음을 선물하는 가장 달콤한 방법, 종이접기
주부의 벗사 지음, 이주희 옮김 / 북노마드 / 2010년 12월
평점 :
제가 어린시절 겨울밤이면 언니들과 함께 종이접기로 열을 올리곤 했었어요.
사실 그 때는 종이도 많이 있지 않아서 쌀 포대를 네모지게 오려 색종이를 대신하곤 했는데
평면에서 입체로 만들어 지는 종이접기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지만 만들 수 있는 것이 한정되어 있어 더 생각을 확장 시키지 못하고 저고리, 바지 저고리,
학, 배, 비행기, 공, 개구리, 셔츠 정도 밖에 만들 지 못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좀 더 생각을
넓혔더라면 여러 작품들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생기네요.
그렇게 재미있게 종이접기를 하다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공부에 시달리다 보니 그 이후로는
종이접기랑 담을 쌓고 살다 결혼하고 큰아이 임신했을 때 태교로 종이접기를 다시 시도했었지요.
하나 하나 이것 저것 따라하면서 만들어 보니 완성되어가는 것에 성취감도 느끼고 나름대로 의미있는
작품을 하는 것 같아 스스로 뿌듯해 했었답니다. 그러던 것이 이렇게 이제는 두 아이와 함께 오물 조물
색종이 접기를 하게 되는 때가 왔네요. 엄마가 하는 일이면 무조건 따라서 잘 해 보려는 우리 아이들
제가 매일 색종이를 사서 이것 저것 접는 것을 보고 처음엔 찟고 구기고 오리고해서 많이 망가뜨리더니
어느덧 그 작은 손으로 진지하게 무엇인가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제 실수인데 아이들이 자꾸 색종이를
버리는 것 같아서 쓰지 못하게 한동안 한 적도 있는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한 종이접기 시도였던것 같네요.
이번 주말에도 상을 펴고 아이들과 함께 이것 저것 이 책 북노마드에서 나온 새로운 종이접기 SWEET PAPER을 보고
만들어 보았죠. 이 책에는 다른 책에는 없는 일상에서 필요한 작품들이 많아 아주 유용하답니다.
약봉지 접기, 파운드케익 상자 접기, 포크,나이프 받침대, 사탕상자, 과자 접시, 삼각형 포장, 벗꽃 모양접시, 도시락 상자,
쿠키 상자, 휴지 케이스, 종이 주머니 접기, 북커버 등... 여러가지가 예쁜 자기 취향의 종이로 접을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어 보자 마자 아주 호감이 갔죠. 마음 속으로는 아이들 어린이집에 보낼 파운드 케잌을 직접 만들고 상자도 직접 접어서
넣어 보낼 생각을 하며 절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하나 하나 만들다 보니 완성되어 지는 성취감도 생기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참 행복한 마음이 들더군요. 어른들 눈에는 대충 접은 것처럼 보이지만 나름대로 열과 성을 다해 진지하게
종이를 접고 풀로 붙이는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이 뿌듯해 지기도 했구요.
내일도 색종이 많이 사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려구요.
소근육 발달 뿐 아니라 창의력에도 좋은 종이접기......
우리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는 요즘 놀이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