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4 : 과학편 - 세상을 바꾼 과학의 역사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4
손영운 글.기획, 이세경 그림, 이어령 콘텐츠크리에이터 / 살림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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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과학에 관한 이야기가 무지 무지 많이 나와서 행복한 책... 살림에서 나온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4.. 과학편... 정말 이런책 읽을 때 시간이 흐르는 줄 모를 정도로 빠져듭니다.

어렸을 적 3, 4학년 즈음인가 에디슨을 알고부터 과학자가 최고로 멋진 사람으로 보여 에디슨처럼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었는데 과학자의 길은 너무나 멀고 먼 것이 되고 말았네요.

그래도 과학에 관한 용어를 듣는 것만으로도 신경이 집중되어진답니다.

세상에 새해부터 이런 멋진 책을 만나게 되어 행운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네요.

 

사실 과학이라는 것은 우리의 생활 주변에서 언제든지 발견할 수 있는 것인데 습관화된 일상이다 보니

그저 의례히 그렇게 되어지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버린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제목에도 쓰여져 있는 이어령님은

책의 소개글에서 생각을 넘나들며 다양한 지식을 익히는 융합형 인재가 되라고 말하며 소개글을 싣고 있습니다.

내용은 황금이라는 창조물에서 황금을 창조하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과학이 독보적인 존재에서 벗어나

다른 학문화 융합할 수 있는 능력, 순환적인 사고와 양면적 사고, 서로 다른 분야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복합적인

사고를 가질 것을 권유합니다. 책의 소개글에 스티븐 잡스 이야기가 나오는데 스텐퍼드 대학교의 엘리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하네요. "Stay hungry, stay foolish~ " 최고의 지성으로 무장한 엘리트들에게 항상 바보 같아라고

말한 것은 아마도 우리의 상상속에 예측하지 못한 엄청난 혁신이 숨어 있으므로 기존의 지식에 맹신하지 말라는 경

고의 의미가 담겨져 있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이 말이 저에게도 와 닿는군요.

안전한 기존의 생각들에 묶여 새로운 것을 보지 못하고 무시하는 경향, 현재의 자신이 최고라고 자부하는 자만심

에 대해 다시 한 번 경종을 울리는 말이 될 수 있을테니깐요.

 

책의 내용은 과학이 신화, 신앙으로부터 해방되기 까지의 힘겨운 과정, 과학적 세계관과 암흑시대의 작별과 함께

찾아온 인류의 운명을 뒤바꾼 과학현명, 생명의 근원과 아인슈타인의 특수, 일반 상대성이론, 과학의 오류,

과학과 기술의 융합이 만들 미래에 대해 상세하고도 재미있게 만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딱딱한 학문 이야기를 너무나 쉽게 설명해 주고 있으니 절로 유식해 지는 기분이 들어 학구열까지 생기게

되네요. 이 책으로 골든벨 시험을 친다면 아마도 열심히 메모하며 공부할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책에 나온 내용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 줄 수 있어 유익했고 탄성, 중력, 빛의 속도 등이 실험을

해 주는데도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특히 요즘 우주에 관심이 아주 많은 우리 큰아이에게 아인슈타인과

빛의 속도에 대해 설명해 주었더니 신나하면서 빛이 시속 120km 보다 빠르냐고 묻기도 하네요.

여하튼 여러가지 과학 지식이 부족하지만 아이들에게 과학과의 만남을 즐겁게 해 주고 싶은 엄마로써 많은 것을

먼저 재미있고 쉽게 습득할 수 있어 이 책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책에 나온 내용 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피라고라스 이야기 였는데요 진리를 찾기 위해 순수한 노력을 기울

였던 탈레스, 아르키메데스 등도 있지만 피타고라스는 제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앞선 사람인데다 그의 안 좋은

면을 더 많이 알고 있던 저에게 색다른 인상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수학에서 중학교 때 수없이 말하고 배운

피타고라스 정리를 만든 사람인 것, 수학자라기 보다는 교주같은 인상을 갖고 있었던 것, 자신의 진리에 얽매여

또 다른 진리를 발견한 제자를 죽인 것 등에 대해 아는 게 전부였는데 그의 시대를 앞선 진보적인 사고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른 세계에 대한 깊은 호기심을 가진 피타고라스는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

아낙시메네스의 영향을 받았는데 직각 삼각형의 세 변의 관계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그는 우주와 우주안의

모든 것을 숫자로 설명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전파하기 위해 교주같은 특이한 이미지를

풍기지만 그는 '생명을 갖고 태어난 것은 모두 혈연 관계'라고 생각하며 모든 생명체의 가치가 똑같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해서 남녀 평등, 노예도 인간답게 사는 것, 동물을 죽이지 말것을 말했고 지구는 공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우주 중심에 있는 신성한 불을 다른 행성과 함께 회전하는 행성으로 생각하고 가르쳤으며 지구는 순수하지 않기

때문에 우주의 중심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우와... 저는 그가 그 모든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정말 그에게 누군가 이런 것을 알려 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당시로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것을

처음으로 말하고 가르쳤다는 것이 대단해 보입니다. 그래서 이어령님은 소개글에 스트븐 잡스의 글을 실었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기존의 지식과 경험을 모두 버리고 완전히 백지에서 시작하는 자세.. 진정한 용기있고 과학적인 열정이 아닐까도 혼자

고민했죠.

 

 

만화로 나온 책을 이끌어 나가는 이는 바로 과학자의 대명사라 불리어도 손색이 없을 듯한 아인슈타인입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사실 우리 남편이 엄청 좋아하는 내용인데 남편 말에 따르면 이게 주역과도 일맥상통한다고 하네요.

저는 주역은 모릅니다만 남편이 가끔씩 끈이론이니, 특수 상대성, 일반 상대성 이론하면서 우주에 관한 얘기도 들려줘서

그저 엄청난 사람으로만 생각되었는데 모든 것이 신과 연관되었던 고대로부터 현재의 폭발적인 과학혁명이 있기까지

이 책의 아인슈타인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기 그지 없습니다. 얼마 전에 읽은 신들의 귀환이라는 책과 가끔씩

내용이 겹쳐지면서 우리의 과학문명이 이렇게 발달되었으니 우주의 다른 생명체로부터 다시 재회하고픈 시기가 되지

않았나 하는 걱정스러움도 있었구요. 사실 그 부분이 두렵기도 합니다.

이론적으로 복제인간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전 우주의 법칙에 위반되는 사태라도 벌어지면 인류의 미래는 어찌 될 것인가

하는 염려...... 우리 아이들에게 과학을 건조한 지식이 아니라 이 책의 소개글에 있듯이 다른 학문과 결합하여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는 도구로 알려주고 싶은데요. 그 점에 있어 창조라는 것은 완전한 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과학을

습득하고 다른 학문과 통합하면서 이루어 내는 것이라는 것을 재인식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숨쉬고 있는 과학과 그 역사를 정말 알차게 배울 수 있는 책이며 통합적인 사고를 하는 동시에 완전 무에서

다시 사물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마음을 비우도록 요구하는 이 책... 정말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말 그대로 세상을 바꾼 과학의 역사 그 커다란 줄기를 신화시기부터 잘 알 수 있습니다.

만화라서 아이들에게 더 익숙하게 다가갈 수 있고 또 쉽게 전달되는 것이 아주 큰 장점인것 같아요.

 

 



 

 



            이 소개글에 스티븐 잡스 이야기가 나를 끌어 당겼습니다. 모든 것을 백지 상태로 바라볼 수 있는 겸손함...

그것이 바로 최고의 지성인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바보가 되라는 스티븐 잡스의 졸업 연설문이었답고 합니다.

 

 

 자연 과학에서 순수한 진리를 발견하고싶어한 그리스 철학자들 이야기가 개인적으로 감동이 되었습니다.

진리를 추구하는 이들의 열정은 언제나 존경스럽네요.

 

 



중세의 암흑시대... 갈릴레이의 발견과 진리를 발견하고 발표하면 화형을 당했던 이야기도 나오는데

종교와 과학의 갈등은 아직도 진화론, 창조론으로 이어지고 있네요.

 

 

 



아리스토텔레스, 탈레스............... 이 비범한 사람들 개인적으로 너무 멋집니다.

저는 사실 대중매체의 스타보다 이런 사람들 이야기가 아주 매력적으로 들려서 책을 읽을 때 신경이 집중 되는것을 스스로

느끼게 되요. ^^

 



 

철학, 과학, 문학, 의학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공을 세운 아리스토텔레스.............

그 스승의 덕분에 알렉산더가 영토를 확장할 수 있었다는 말이 있는데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사람들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려면 몇 번은 더 읽어봐야 통찰력을 조금이나마

가질 수 있을 것 같군요.

 

 



제가 재미있게 읽은 부분... 피타고라스 이야기..

 

 



        알렉산더와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의 업적이 중세까지 요지부동하게 공헌하고 받아들여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 덕분에 과학의 진보에 대한 또다른 관점에서 보면 성을 쌓았다고도 합니다. 거대한 종교의 벽에 감히 또다른 이론을

내 놓은 것 자체가 이단자로 낙인시켰을 테니깐요.

 

 



지구가 중심이라고 생각한 시기에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의 허블망원경... 우리 아이가 허블 망원경 사달라고 자주 그러는데.... 우리 큰아이가

이 책 참 좋아한답니다.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어야 되는데....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는 엄마..

 



프란시스 베이컨의 경험론...........................한 때는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했습니다.

한 이론에 집착할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그걸 너무 늦게 배웠네요.

 

 

 

 



                 첨예한 창조론과 진화론.. 그러나 창조과학이 과학의 객관성을 인정하고 진화론도 과학이 건조하고 딱딱한 것

만이 아닌 아름다움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것 같네요. 그래서 통합이 중요한 듯..... 

 

 



 남편이 좋아하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몇 번 씩 들어도 늘 새롭게 배우는 것 같아요.

 

 



우주 시대가 발견되면 또다른 고민들과 해결해야 될 과제가 생기겠죠.

그래서 다시 스티븐 잡스의 말처럼 바보가 되는 자세로 겸허해 져야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정약용 선생님과 최재천 선생님..

예전에 최재천 선생님이 쓴 생물학 관련 책 즐겨 읽었는데.... 참 반갑습니다.

 

 

 



              더 있겠죠... 생각을 더 해보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주어서 유익했습니다.

 

 



 

 

 

 

 



           우리 큰아이가 아주 좋아하는 우주..... 저 검은 것이 유인 우주선이라는 군요. 그리고 주변은 우주의 모습인데

행성들 사이를 빛의 속도로 전진하는 거래요..^^ 상상력이 아주 풍부합니다. 그래서 그림을 그릴 때 여러가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꼭 잘 들어주길 기대해요. 안 그러면 제 얼굴을 자기 앞으로 똑바로 돌리고 말한답니다. ^^

 

 

 



 

 

 



            이거 만들어 보자고 했는데 아직 못 만들었네요.  꼭 만들어 봐야지~~

 

 



 

 

 

 



         신비한 우주.............과학도 아름답다는 사실............

 

 



 

 

 



            여기 가 본 경험을 말하며 비슷한 그림만 나오면 자기는 우주선을 타 봤다고 말하는 작은 아이...

 

 

 



 

 

 



 

 

 



                .... 로켓 만들고 발사 시키기 전..

 



            참.. 중화사상 때문에 중국의 과학이 불태워진 것을 보니 정말 안타깝더라구요.

             하지만 어쩌면 그것이 악용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염려도 좀 했답니다.

 



           우주왕복선, 우주선, 로켓, 우주정거장 만들기.. 모든 폐품을 우주선 원재료로 이용..

 



 

 



아인슈타인의 호기심은 정말 대단하네요. 그 지적 관심이 빛의 속도를 연구하는데 까지 이어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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