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타카하시 명언 일력 365 - 일본 국민 캘린더 한국어판 출간
타카하시서점 지음, 김나랑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명언 일력'이라는 단어보다 

'타카하시'라는 단어가 더 크게 적힌 명언 일력.

시선 강탈 개나리 노랑에 

평소 안 쓰는 손으로 그린 듯한 무심한 표지.😑💦


매년 '수첩 대상' 공모로 선정된 명문장으로 

해마다 새롭게 일력을 발행해왔다고. 

무려 30년간 공모전을 운영했다는 서점이라니.😮

맞네. 이 정도면 브랜드지.

이름을 대문짝만하게 쓸만했네..ㅎㅎ


보. 통. 일본인들이 골랐다는 인생 문장은 뭘까?

씹고 뜯고 맛보고 써. 보. 자. 츌발~🗾


일력 사이즈는 A6보다 약간 큰 약 11*15*3.5cm다.

벽에 걸 수 있게 위에 빨간색 끈이 달려있고,

한 장씩 뜯어 쓸 수 있게 되어있다.


편지나 다이어리를 쓰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드는 페이지는 따로 활용도 가능해 보인다.

각 페이지 상단에는 선별한 문장이 적혀 있고, 그 아래

삽화와 일본어 원문 표기가 함께 되어 있다.

그 밑엔 작은 글씨로 문장의 탄생 배경도 적어 놓있다.


다른 페이지는 검은색인데,

우리나라 국가 공휴일은 빨간색으로 되어 있다.

혹시나 하고 넘겨보니 3월 1일, 8월 15일도 빨간색이었다. 


명절이나 대체공휴일은 표기되지 않은

연도에 관계없이 사용 가능한 만년 일력이다.



"벚꽃도 350일간은 찬밥 신세야"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아내에게 푸념하니 들려줬다는 이 말. 와.. 한 번도 벚꽃을 보면서 그런 생각은 안해봤는데.ㅋㅋㅋㅋ  아내 센스 무슨 일?🫢



"화성에서 사는 것에 비하면 일도 아니지"


 ㅋㅋㅋ 근데 이게 초등학생이 한 말이라니!

화성에서 감자 키우던 맷 데이먼이 무릎을 탁 쳤을 듯.😆



"허락하는 게 아니라 찬성하는 걸세"


와... 이 말 듣고 사위 될 사람 폭풍 감동받았을 듯.

오랫동안 반대했지만 결국, 지지하기로 '찬성'.

말 한마디에 천 냥 빚 갚는다는 건 이런 게 아닐까?



"너랑 나는 완전히 공감할 수 없지만,

온전히 공유할 수는 있네"


이 문장을 읽을 때 온라인에서 소통하는 이웃들이 떠올랐다.

나는 칭구가 없으니까...🥲


관심사도 취향도 글 쓰는 방식도 다 다르고,

친구로 묶인 관계도 아니지만 소통하면서 얻는 경험과 생각들도 너무 소중하다. 

아주 많이.😉


보통 사람들의 생활감이 묻어나는 문장이라 좀 더

친근하고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뜯어 쓰는 일력을 자주 써보진 않았지만,

내년 1월 1일부터는 한 장 한 장 뜯어볼 생각에 왠지

기대가 된다 ㅎㅎㅎ☺️


ⓒ 다락글방

#타카하시명언일력365 #타카하시명언일력 #타카하시서점 #포레스트북스 #책과콩나무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가슴속엔 조그만 사랑이 반짝이누나
나태주 엮음, 스튜디오 케이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사랑보다 사랑 시가 좋을 나이.🙄💦

가을엔 왠지 시 같은 거 한 편 필사해야 할 것 같은 갬성~😎

솔직히 말해봐요.

가을 시, 필사하기 좋은 문구 이런 거 한 번쯤 검색해 보셨죠?

'가을엔~편~지를 하~겠어요~' 노래도 있잖아요.ㅎ

아 맞네.. 이것도 시였네..큽.. '가을 편지'🫢

목차를 보면 총 106편의 시가 실려 있어요.

시인은 나태주 님을 포함해서 총 65명이고요.

​

그런데 일반적인 시선집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어요.

고전시가와 근현대 시가 함께 실려 있다는 점.

시 옆 필사 공간에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점.

그리고 모든 시가 '사랑'이라는 주제로 묶인다는 점.

​

만~~~~약에 제가 지금 폭풍 연애 중이라면

이 책에 가득 필사해서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시와 함께 실린 일러스트가 너무 예뻐서요.🤩

책 사이즈는 A5보다 조금 작은 14*19cm 정도예요.

양장본이라 진짜 앨범 느낌이 나고요.

​

딥펜(잉크)으로도 필사해 보고, 젤펜으로도 해봤어요.

역시 딥펜은 뒷장에 배어 나오긴 하는데,

종이 자체는 딥펜도 견뎌요.

찢기지도 않고, 펜촉이 걸리지도 않아요.

그래서 뒷장을 포기한다면 ㅎㅎㅎ 가능합니다.


위에 세 개는 딥펜으로 썼구요.

아래는 젤펜으로 썼어요.

일러스트 색감이 참 예뻐서 진짜

책에 가득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ㅎㅎㅎ

그리고 고려, 조선시대 한시에는 우리말 번역과

한문 원문도 함께 실려있어요.

허난설헌의 시를 처음 필사해 봤는데, 너무 좋았어요.

시집을 한 권 사야 하나 고민될 정도로. ㅎㅎ

이 책은 나태주 시인이 시들을 직접 골라 엮었다고 해요.

나태주 시인의 시도 33편이나 수록되어 있구요.

시대를 초월한 위로가, 축복과 기쁨이 담겨있어요.

그래서 읽다 보면, 극 T 성향인 저도

따땃해지는 느낌이 든달까. ㅎㅎㅎ☺️

이 가을이 가기 전에 필사를 한 번 해보고 싶다면

따뜻한 시와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꽃단장한 이 책,

어떠세요?

​

저도 오래 곁에 두고 누군가에게

선물할 문장이 필요할 때 종종 골라 보게 될 것 같네요.🤗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다락글방 #가슴속엔조그만사랑이반짝이누나 #나태주 #스튜디오케이 #유계언 #RHK #알에이치케이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누가 자기 뼈의 운명을 알겠는가 - 하이드리오타피아, 유골 항아리 매장에 관하여
토머스 브라운 지음, 공진호 옮김 / 아티초크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표지랑 제목만 봐서는 무슨 내용인지 감이 안 왔고,

토마스 브라운이 누군지도 몰랐다.


​근데 목차에 실린 두 편의 짧은 글을 쓴 저자는 

내가 너무 잘 아는 이름이었다.



장강명과 버지니아 울프.


한 사람은 이 시대에 이 책의 추천사를 썼고,

한 사람은 100여 년 전에 토머스 브라운의 글을 읽고 서평을 썼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이 책이 궁금해졌다.



"이대로 다시 죽어 

두 번 묻히게 두고 싶지 않았다네"

p.28


책은 저자가 친구에게 보내는 헌사로 시작하는데

거기엔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도 언급된다.


​1650년대 영국 노퍽의 한 들판에서 수십 개의 유골 항아리가 발견됐는데, 그것이 누구의 유골인지는 알 수 없었다.


의사였던 저자에게 유골 항아리의 뼈를 들여다보는 일은 본업과도 연관된 일이라, 잠시 관심을 받다가 다시 잊힐 유골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시대의 한 조각으로 기록해 두고 싶었다고 한다.



10장의 색인, 320여 개의 고유명사


유골 항아리에서 시작된 글은

죽은 몸을 처리하는 매장과 화장,

미라와 유골의 보존까지,

시대와 지역에 따라 인간이 죽음을 다뤄온 온갖 방식과 죽음 이후에 대한 생각으로 계속 뻗어 나간다.


​그 과정에서 성경과 그리스·로마 신화는 물론이고

역사 속 인물과 철학자까지 끊임없이 불려 나온다.



주석과 본문을 오가며 정신없이 읽는 와중에도

버지니아 울프가 극찬했던 토머스 브라운의 문체가 눈에 들어왔다.


문장은 길지만 생각보다 잘 읽히는 편이었는데,

하나의 생각에서 또 다른 사례와 비유를 끌어오며 문장을 이어가는 방식 때문인 것 같았다.


이런 문장을 368년 전에 썼다는 게 놀라웠다.🫢



"불멸하는 것이라곤 

'불멸' 그 자체뿐이다."

p.123


이름 모를 유골 항아리에서 시작해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영웅과 왕의 이야기까지 갔지만

결국 끝까지 남아 우리에게 도달한 건

다시 이름 모를 유골 항아리다.


​인간은 자신이 어떻게 기억될지,

자신의 사후를 통제할 수 없다.


이 책의 저자조차 자기 두개골의 운명을 몰랐으니까.




여러 사례와 어휘를 자유롭게 조합해 새로운 의미로 확장하는 문체가

높게 평가받을 만하다는 데는 동의한다.


​내게 이 책은 시대를 초월한 작품이라기보다,

한 시대의 사유가 선명하게 담긴 글에 가까웠다.


​책을 읽고 나선 17세기에 남겨진 질문 앞에

한동안 머물렀다.


"흘러가는 순간이 

덧없고 지겹게 느껴질 때는 

브라운을 펼칠 때다"

버지니아 울프 p.15



ⓒ 다락글방

#누가자기뼈의운명을알겠는가 #토머스브라운 #아티초크 #공진호 #인디캣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스프링북 바르다 영어 필기체 노트 - 영어에 멋을 더해주는 우아한 손글씨의 시작
바른 손글씨 연구소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영어는 학교 졸업하고 딱히 써 본 적 없다.

한글과 한문은 종종 쓴다.

이런 사람은 영어 필기체 교본 노트 1권으로

어느 정도까지 쓸 수 있나? 검증 들어가자.🫵

스프링 북이라 180도로 펴지고 접어 놓고 쓰기에도 좋았다. 실제 시필하는 노트의 줄 간격은 8mm다.

1칸에 4줄씩 들어있으니까..

일반 성인용 영어 노트 줄 간격보다 아주 약간 더 좁다.

줄이 넓어야 쓰기 좋지 않나 생각했는데 실제 써본 결과 필기체는 칸이 넓을수록 모양 잡기가 어려웠다.

필기체 연습할 노트 사려면 좁은 칸으로 추천.

​

위쪽 사진이 약 4.5mm 넓은 칸 영어 노트다.

획의 반경이 커지면서 더 어렵게 느껴져 그냥 책 뒤에 부록에다가 연습했다.

노트 먼저 사지 마.🫵 나처럼..😭

종이는 체감상 A4용지 정도 두께로

일반 소설책보다는 약~간 두꺼워서 만년필, 잉크펜으로 써볼 순 있다.

​

근데 뒷장에 비추고, 한곳에 펜이 오래 머무르면

잉크가 많이 흐른 자리에 배어 나올 수 있다.

뒷면에 인쇄 글자 없는 부록 노트에는

잉크펜으로 한번 써봐도 좋을 것 같다. 대신 한 면만 쓸 수 있다.

​

책에 시필한 부분은 젤펜으로 썼고,

참고로 잉크를 찍어 펜으로 시필한 뒷면 사진을 첨부한다.

이 책의 특성상 많은 설명보다는

실제 시필한 사진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여

이번 서평은 실 사용 위주임을 알아주시면 좋겠다.😉 스타뚜~🏃‍♂️‍➡️

알파벳은 대문자 소문자를 같이 보여준다.

시작 점을 파란 점으로 표시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서 어떤 순서로 쓰는지 화살표와 순번으로 알려준다.

점선 체본을 따라 몇 글자 써보고 여백에 연습했다.

​

잘 되는 글자와 안되는 글자가 있다.💦

필기체는 특히 기울기가 중요해서 자꾸 일어날려고 하는 글자를 눕히는데 좀 애를 먹었다.ㅎㅎ🤣

특히 대문자 j랑 i가 큽..


짧은 단어 다음에 긴 단어와 인칭대명사처럼 자주 쓰이는 대문자 연습 부분이다.

저.. 애증의 i... 자꾸 일어날라구해.. 누워 임마.👊💦


이제 장문 연습. 편지와 일기 쓰기로 넘어간다.

주요 단어 연습이 위에 있고, 연습한 뒤에

아래 문장으로 써보게 되어있다.

왼쪽 페이지는 점선 체본을 따라 써볼 수 있고

오른쪽 페이지는 실전이다.ㅎㅎ🙄


그래도 제법 모양새가 나와서 자신감이 붙은 상태!!

오~ 그럼 뒤에 나오는 인제 멋부림 꼬부랑글씨로 넘어가?? 넘어가?🫢


바로 좌절.. 뭐. 아무나 막 한 번에 다 되면 머.🙄💦

저 꾸밈 글씨는 펜촉으로 써야 더 어울릴듯해서

나중에 따로 한번 파보는걸로.ㅎㅎ예뻐..탐나..🥹

​

뒷장에 부록 노트가 있는데 간단히 연습하기에는 충분했다.

따로 영어 노트 사기전에 요걸로 한번 해보고

본격적으로 써보려고 하면 노트 구입을 추천.


그래서!!!

한 일주일 정도 조금씩 써본 결과 발표합니다.



짜안~ ㅋㅋㅋ 최선을 다했슴다.. 

맨 뒷장에 저런 걸 쓰는 데가 있더라고요 오~

그래서 한번 써봤습니다. ㅎㅎㅎ😁

​

영어 필기체에 관심 있어서 연습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괜찮은 선택입니다.

몇 번 써본다고 얼마나 늘까 싶었는데,

한 권을 따라 써보는 경험은 생각보다 도움이 되네요.

다만, 뒤에 꾸밈 글씨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주... 많이.. ㅎㅎㅎ

영어 필기체 노트 서평 끝.🎯🖋️


ⓒ 다락글방 #스프링북바르다영어필기체노트 #바른손글씨연구소 #시간과공간사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다산의 필사책 - 흔들리는 삶의 지침이 되어 줄 다산의 문장들
정약용 지음, 박석무 편역 / 유노북스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미 다산의 명문장 필사책을 몇 권 가지고 있는데도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소개글 때문이었다. '국내 최고의 다산학 연구자' 박석무 교수 편역. ​평생 다산을 연구한 사람은 어떤 문장을 선별했을까.


머릿말과 목차보다 먼저 '다산 정약용의 삶'이 나온다. 다산이 18년이나 유배 생활을 했고, 그 기간에 우리가 아는 다산의 책 상당수가 집필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 책은 다산이 남긴 500여 권의 책에서 선별한 74개의 글을 마음, 태도, 관계, 배움, 책임, 삶이라는 여섯 가지 주제로 담았다.

약 15×22cm 크기의 사철제본으로

180도 펼쳐지고, 줄 간격은 1cm로 넉넉한 편이다.


만년필과 딥펜 잉크는 뒷장에 비치고 살짝 배어나와

젤펜이나 볼펜으로 필사하는 것을 권장한다.


아래 실제 책에 필사한 부분은 젤펜으로 썼다.

내게 와닿는 문장을 골라보고 필사하면서 

이 책의 문장들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다르다는 걸 알게됐다. 

인상적이고 유명한 문장이 아니라,

다산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 실려 있었다.


그리고 그 내용도 상당히 구체적이다.


​군자는 이렇게 한다는 식이 아니라,
말과 몸가짐, 공부하고 독서하는 법까지
실제 생활 속 행동으로 설명한다.

자신의 앞날조차 불투명한 긴 유배 생활에서도

공부와 책 쓰기를 멈추지 않고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수많은 기록을 남긴 다산 정약용.


그의 삶을 담은 책은 읽고 쓸 만한 가치가 있었다.


ⓒ 다락글방

#다산의필사책 #정약용 #다산정약용 #박석무 #유노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