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다 못해 어렸을 때 스토너는 사랑이란 운 좋은 사람이나
찾아낼 수 있누 절대적인 상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른이 된 뒤에는 사랑이란 거짓 종교가 말하는 천국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재미있지만 믿을 수 없다는 시선으로,부드럽고 친숙한 경멸로,
그리고 당황스러운 향수로 바라보아야 하는 것.
이제 중년이 된 그는 사랑이란 은총도 환상도 아니라는 것을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다.
사랑이란 무언가 되어가는 행위,
순간순간 하루하루 의지와 지성과 마음으로 창조되고
수정되는 상태였다. - P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