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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혼자라도 괜찮아 ㅣ 내친구 작은거인 44
엘렌 고디 지음, 에밀 아렐 그림, 김주경 옮김 / 국민서관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개인주의가 강하다 보니, 가족간에도 의견이 다양해지고 서운함이 생겨요.
아홉살 아미가 느낀 소외감은 컸을 거예요.
엄마로서 우리 아이에게 함부로 대한 지난 일을 반성해 보았어요.
그 땐 왜 그랬을까?
부끄럽고 미안했어요.
골방으로 들어간 아미의 일상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가족이 느껴졌어요.
처음에 아미는 골방에서 평생 동안 나가지 않겠다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고, 가족들이 자신을 골방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었죠.
하루 종일 골방에 앉아 집 안에서 나는 수많은 소리들을 듣는 기분은 어떨까요?
골방에서 기다리는 건 지금 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곧잘 울어 버리는 일 따윈 절대로 하지
않고, 늘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를...
네 식구 모두가 골방으로 들어와서 빗소리를 들으면서 오랫동안 앉아 있었고, 아미가 드디어 골방을 나왔고, 그 뒤로 무슨 문제가 생기면
식구들은 골방으로 갔어요.
일상 속에서 골방이 필요하네요.
가끔은 혼자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요.
그럼, 오늘부터 우리집에 골방으로 정할 공간을 찾아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