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만나는 나와 정다운 사람들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1
호박별 글, 문지후 그림, 이주헌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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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늘 접하던 동화책 속의 그림이 아니라 명화를 만난 기쁨 또한 컸고요.
 
표지부터 엄마가 아이의 발을 정성스레 씻겨 주는 모습, 너무나 아름다워요.
제목만큼 따뜻하고 포근하고 사랑스러워요.
 

<여자의 세 시기 / 구스타프 클림트 1905년>
 
집에 있던 책과 클림트에 대해 다시 알아보게 되었어요.
 
클림트는 주로 여성과 자연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어요.
처음에는 전통적인 그림을 그리다가 점차 금박지와 은박지, 색깔 있는 돌 등 다양한 재료를 써서 자신만의 특별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클림트가 살던 시대에는 자유롭고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 예술과 문화가 꽃피고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클림트의 그림에는 화려하고 복잡한 무늬들이 아주 많답니다.
 
페이지 그림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엄마, 엄마예요. 엄마 품에 안기면 어느새 잠이 솔솔 와요."라고 표현했어요.
 
작가의 설명 또한 상세하게 있어요.
 

<으뜸 패 / 존 헤인즈 1862년>
 
"아빠랑 카드놀이를 해요. 다정하게 웃으며 나와 놀아 주는 아빠가 좋아요."
 
아이의 눈높이에서가족의 사랑이 느껴져요. 
 

<견과 모으기 / 윌리앙 부그르 1882년>
 
"언니도, 오빠도 집에 없어.
엄마, 아빠도 바쁜가 봐.
나랑 놀아 줄 사람은 누굴까, 누굴까?"
 
심심해하는 아이를 보면서 그동안 인터넷 한다고 DVD만 보여 주었던 일이 부끄럽네요.
오늘 아이가 돌아오면 재미있게 놀아주어야겠어요.
 
멋진 명화 갤러리를 만나서 좋았어요.
늘 아이 가까이에 두고 사랑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었어요.
 
따뜻한 사랑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 아름다운 정을 느끼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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