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말을 알려줘 맹꽁맹꽁 꼬마 사파리 놀이 2
윤아해.보린.유다정 글, 소윤경 그림 / 사파리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깔끔하게 아기를 배려한 라운딩된 모서리가 반가웠어요.
보드북이라 더욱 좋았고요.

우리 아이가 보기엔 글밥도 적고, 그림도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맹꽁맹꽁
맹꽁이네 가게에는 무엇이든 다 있어요.

우산이 작다, 맹꽁!
크다, 맹꽁!

달팽이 집이 무겁다, 맹꽁!
가볍다, 맹꽁!

새알이 떨어졌네 낮다, 맹꽁!
높다, 맹꽁!

두더지가 쑤욱! 밝다, 맹꽁!
어둡다, 맹꽁!

머리털이 길다, 맹꽁!
짧다, 맹꽁!

신발이 다르다, 맹꽁!
같다, 맹꽁!

거북이가 느리다, 맹꽁!
빠르다, 맹꽁!

수박이 많다, 맹꽁!
적다, 맹꽁!

맹꽁맹꽁 맹꽁이네 가게에는 무엇이든 다 있어요.
좋다, 맹꽁

무엇이든 있더던 맹꽁이네 가게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우산과 신발을 발견했네요.
아이는 열심히 풍선도 찾아보지만, 에궁 없네요.

반대말 놀이로는 <있다/없다>만 열심히 하는지라, 맹꽁맹꽁을 알게 되어 반가웠어요.
하루에 한번은 무릎에 앉아 읽어 달라네요.
남편이 "왜 이리 단순해?"라고 반문했지만, 우리 아이가 잘 보니 엄마로선 든든한 반대말 친구를 둔 셈이죠.

자리에 들기전 "맹꽁이 가져와!" 했더니, 얼른 찾아 오네요.
꿈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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