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케이크의 특별한 슬픔
에이미 벤더 지음, 황근하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무관심은 배려만큼이나 힘들다. 너무 가까운 가족의 상처이기에 더욱 그렇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어떻게 유명한 소설가가 되었나
스티브 헬리 지음, 황소연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웃을 수 있는 개그와 고민할 수 있는 문제가 담겨 있는 소설.
뻥이 가득한 소설로 출판계를 조롱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보려고 하는 젊은이의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결국 독자들은 진실한 소설가의 손을 들어주지만,
'진실처럼 사람들이 꺼려하는 것도 없다'는 믿음으로 허황된 소설을 쓰는
주인공의 입장 역시 이해가 간다. 실제로 내가 진실을 두려워하니까.
이런 게 아닐까? 진실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소설은
진실이 아니어도 된다, 하지만 진실을 알아보는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면
그 소설은 진실이어야 한다.
내 마음을 이렇게 심각하고 혼란하게 만든 걸 보니, 이 소설은 진실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민음사 모던 클래식 39
패니 플래그 지음, 김후자 옮김 / 민음사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나간 시절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죽음마저 초월할 수 있을 것 같은 행복을 느끼곤 한다.
추억은 시간을 초월하여 존재하지만, 이야기는 죽음마저도 초월하여 존재한다.

두꺼운 책을 읽을 때 언제나 그렇듯 처음에는 가볍게 훑어보기로 시작했다.
훑어보기에도 등장인물이 꽤 많아서 '이름 다 외울 수 있을까' 걱정되었는데,
볼수록 이름을 외우면 한층 더 재밌을 내용인 것 같아, 처음부터 다시 읽었다.
그 수많은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외울 가치가 있다. 그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휘슬스톱 카페를 둘러싼 마을 사람들의 의리와 온정이 참 보기 좋다.
사건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지 않아서 미스테리 같은 묘미도 있다.
다 읽고 나면 웬만한 자기계발서를 능가하는 치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책 뒷부분에는 휘슬스톱 카페의 메뉴들을 직접 만들어 먹어볼 수 있게 레시피를 실어두기도 했다.
천국의 맛이라는 '풋토마토 튀김'이 대체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향수 (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특이하게도 주인공이 죄를 지을수록 분위기가 암울해지지 않고 점점 밝아져가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번역에 살고 죽고 - 20년차 번역가의 솔직발랄한 이야기
권남희 지음 / 마음산책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와 독자의 마음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번역가의 기쁨을 간접체험할 수 있었던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