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유명한 소설가가 되었나
스티브 헬리 지음, 황소연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웃을 수 있는 개그와 고민할 수 있는 문제가 담겨 있는 소설.
뻥이 가득한 소설로 출판계를 조롱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보려고 하는 젊은이의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결국 독자들은 진실한 소설가의 손을 들어주지만,
'진실처럼 사람들이 꺼려하는 것도 없다'는 믿음으로 허황된 소설을 쓰는
주인공의 입장 역시 이해가 간다. 실제로 내가 진실을 두려워하니까.
이런 게 아닐까? 진실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소설은
진실이 아니어도 된다, 하지만 진실을 알아보는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면
그 소설은 진실이어야 한다.
내 마음을 이렇게 심각하고 혼란하게 만든 걸 보니, 이 소설은 진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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