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캡터 사쿠라 애장판 6 - CARD CAPTOR
CLAMP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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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날고 뛰며 카드 잡기에 여념이 없었던 사쿠라가 

드디어 연애감정에 눈을 뜨게 되는!! 그 과정이 그려져있는 기념비적인 마지막권. 

생각해보면 나도 초등학생일 때 <카드캡터 사쿠라>를 접하게 되어 

20대가 된 지금도 가장 잊혀지지 않는 만화인데...(나를 오덕의 길로 이끈...ㅎㅎ) 

없는 용돈을 모아모아 밍크에서 나온 단행본도 사고, (그러고보니 나를 단행본파로 이끈 만화이기도 하군...) 

일본어를 전혀 모르면서 NHK에서 방영해주는 사쿠라 애니메이션을 보며  

뜻도 모른 채 오직 귀만을 의지하여 주제가를 외워 흥얼거리기도 했었다. 

최종화는 애니메이션으로는 봤지만, 단행본 마지막권을 사지 못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하기를... 약 10년 만에? 드디어 애장판으로 결말을 확인하게 되었다. 

1권의 사쿠라와 샤오랑을 최종화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내면적 성장이란 게 뭔지를 알겠다. 

아니, 카드 모으는 일에만 여념이 없던 말괄량이 사쿠라는 어디로 가고  

친구들에게 연애상담을 들으러 다니는 아가씨가 되었단 말인가~! ㅎㅎㅎ

샤오랑은 사쿠라랑 처음 만났을 땐 완전 괴팍하더니,  

사쿠라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전달 못해서 벙어리 냉가슴을 앓는 레드페이스 시기를 거쳐 

결말부에서 보면 완전 차분하고 상냥해졌음...ㅎㅎㅎ 너 이런 애 아니었잖아~~!!ㅋㅋㅋ 

그런 변화가 독자 측에서는 어쩐지 막~~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어머~ 그랬던 애들이...ㅎㅎㅎ) 

한편으로는 두 사람의 성장이 흐뭇하기도 한 게... 어린시절부터 사쿠라를 본 팬으로서의 마음.ㅎㅎ 

그리고 지금 봐도 감탄스러운 사쿠라의 치밀한 관계 구성... 

자연스럽게 사쿠라 주위에 존재했던 것으로 알았던 사람들이 사실은 생각보다도 더 사쿠라의 일에 깊이 관여되어 있었던 것. 

사쿠라와 관련하여 모든 등장인물의 존재 이유가 너무나도 확실하다.  

잔재미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했던 사쿠라 친구들마저도 요렇게 사쿠라의 연애 상담을 해주지 않나...ㅎㅎㅎ 

 

아무튼 나로서는 애장판 발매를 통해 사쿠라를 최초로 전권 다 모으게 되어 기쁘다. 

군데군데 이가 빠져 있었던 사쿠라에 대한 기억이 이제 다 채워진 것 같은 충족감이 든다. 

아!! 맞다. 또 놀라운 건 단행본 뒷표지 앞표지다. 어떻게 11명을 이렇게 절묘하게 맞췄지...  

and 첫번째에서 다시 12번째 그림으로 돌아와 숙녀가 된 사쿠라...ㅎㅎ  

모두 해서 12장을 이루는 이런 구조적인 완벽함이 정말 무릎을 치게 만드는 CLAM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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