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코브 마을의 모두 괜찮은 결말 디 아더스 The Others 1
크리스토퍼 무어 지음, 공보경 옮김 / 푸른숲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이 소설에 따르면, 우울함을 내뿜는 사람이 육식동물에게 잡아먹힐 확률이 크다고 한다.
모두 우울증에다 성도착증이라고 해도 좋을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 코브 마을에
거대 도마뱀이 나타나 무시무시하면서도 황당한 육식 행위를 시작한다.
삶이 우울해서 이상한 것에 성적으로 탐닉하지만
그 모습이 이상하게 보일까봐 걱정이 되어서 더 우울해지고,
따라서 더 심한 중독 상태를 보이는 현대인의 솔직한 모습을 그려낸다.
이상해서 우울한 사람들. 하지만 사람은 모두 이상하니까, 괜찮은 게 아닐지.
[우울한 코브 마을의 모두 괜찮은 결말]이라는 제목을 나는 이렇게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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