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학의 시 2
고다 요시이에 지음, 송치민 옮김 / 세미콜론 / 2009년 12월
평점 :
이건 단순히 별난 부부의 이야기가 아니다.
누구보다 초라했던 한 여자가 있었고
그녀로 인해 현재의 이 세상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한다면, 놀랄 것인가?
아니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 여긴다.
도박 & 술 중독 남편 때문에 고생하는 여인 이야기를
이토록 공감해서 읽게 될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또 이렇게 가슴 아픈 이야기로 웃기도 하고, 그들이 귀엽게도 보이고,
마지막에는 이렇게 감동받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1권에서 남편 때문에 고생했던 유키에는
2권에서 똑같이 도박 & 술 중독 아빠 때문에 고생하게 되는데
가난으로 인한 자괴감과 싸워야 했던 학창시절 이야기가 리얼하고 눈물겹다.
구마모토라는 유키에의 옛 친구 이야기는 필견!!
정말 구마모토와 유키에의 이야기를 보기 위해서라도, 2권은 꼭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