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책 + CD 1장) - 명작 영한 대역 완역판 삼지사 명작영한대역 7
생 텍쥐페리 지음 / 삼지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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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들이 아름다운 건 눈에 보이지 않는 꽃 한 송이 때문이야.  
   


어른들은 장미꽃을 수천송이를 길러도 그 중에서 자신의 소중한 꽃을 찾지 못한다.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자신이 시간을 들이고, 정성을 들인 것이다.
그런 것들이 많아질수록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고, 인생이 행복해진다.
어린왕자가 정성들여 기른 꽃이 자신의 고향별에 있다는 생각만 해도
별을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는 것처럼.


남들에게 숭배받는 데에 무슨 의미가 있나?
모든 것을 소유하는 데에 무슨 의미가 있나?
중요한 건 내가 길들인 것, 사랑하는 것이 이 세상에 얼만큼 있냐는 것이다.
어른이 되면 남에게 인정받으려고 하고, 뭐든지 소유하려 하고,
시간이 없고, 돈을 벌어야 한다는 이유로 중요한 일을 포기하려 한다.
하지만 부모님이 돈을 벌기 위해 밤낮 일하다가,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시간이 없어진다면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 말할 수 있을까?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돈을 버는 건데,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줄이다니...
그처럼 슬픈 일은 없을 것이다. (내가 너무 현실을 모르는 것인가?)


이 책은 이어진 서사가 아니다. 에피소드의 묶음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집중도가 높고 읽기가 쉽다. 
이 책을 읽고, 내가 간직해온 꿈이 왜 소중한지를 알았다.
아주 오랫동안 그림을 그리고, 만화를 보며 길러온 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으로 시간이 없다느니, 돈을 벌어야 한다느니...
그런 어른같은 소리는 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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