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에 사이렌 6
모모쿠리 미캉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자신의 트라우마의 원인이 소라보다 뒤처지는 자신의 실력 때문이 아니라

과거에 소라가 편애받은 데에 있음을 안 슈지.
그러나 과거 소라를 편애했던 감독님과 재회해도 마음의 상처는 치료되지 않는데...!
군청에 사이렌 6권을 보고 알 수 있었던 건 슈지가 트라우마를 갖게 된 원인은 참 복합적이라는 거다.
어린시절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입원으로 인한 어머니의 슈지에 대한 무관심,
야구를 잘 했던 아버지와 자신을 비교하며 아버지처럼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어린 슈지.
결코 슈지의 트라우마는 소라나 소라를 편애했던 감독님 때문만은 아니라는 걸,
다감한 어린 시절에 불행히도 힘든 일이 많이 겹쳤기 때문이구나 하고 이해하게끔 되었다.
군청의 사이렌은 야구만화보다도 '슈지의 트라우마 극복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대체 언제쯤 슈지는 트라우마를 극복할지 너무 궁금하고, 역시 사람이 능력이 출중해도
멘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는
스포츠 만화라기보다 '멘탈 건강 만화'가 아닐까 싶다.(그 점이 특이하고 재밌는 부분!) 
슈지와 소라가 꼭 친해지길 바라며 계속 읽고 있습니다!
(BL은 아닌데 슈지와 소라가 서로를 불편해하기만 해도 BL처럼 보이는 신기한 만화..!!)
(결국 증오와 사랑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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