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프 오브 워터
기예르모 델 토로.대니얼 크라우스 지음, 김문주 옮김 / 온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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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여성이 사랑에 빠지면 뭔가를 희생해야 하는 동화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자신을 사랑하지도 않는 왕자 때문에 목소리를 잃고 급기야 목숨까지 버리게 되는 인어공주는 더욱 그랬다. 

이 소설은 인어공주 동화에 현실의 사회문제를 반영하여 더욱 쓰라린 이야기가 되었지만 결말은 훨씬 더 아름답다. 

인어공주는 사랑 때문에 목소리를 잃었지만 엘라이자는 사랑을 위해 목소리를 내게 된 여성이기에, 

이 시대의 여성이 읽어야 할 동화는 바로 이런 동화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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