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열두 방향 그리폰 북스 3
어슐러 K. 르 귄 지음, 최용준 옮김 / 시공사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보통 판타지라고 하면 오락성이 위주가 되는 소설이 많다.

그런 판타지에 식상해진 사람에겐 '바람의 열두 방향'이 제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판타지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 다면 바로 어슐러 k 르귄 일 것이다. 라는 이야기에 걸맞게 이 단편집안의 이야기들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 물론 그 것으로 지루해져 버릴 수 있겠지만 이 소설은 거기에 참신한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잠들기 전 한 두편씩 읽어 나가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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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빌 Vol.2 [dts] - 아웃케이스 없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우마 서먼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킬 빌2는 1의 매듭을 풀어나가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1보다 한 숨 느려진 템포와 서사성(?)이 가미된 스토리. 그리고 각 에피소드마다 벌어지는 사건들은 잔혹함속에 웃음을 터뜨릴 수 밖에 없게 한다. 영화에 이렇게 맛깔스런 양념을 칠 수 있는 감독이 과연 몇이나 될까.

정육점 돼지 도살하듯 피뿌리던 1편은 2편에 와서 그 이유들을 인간적인 냄새로 합리화 한다.

또한 1편에 뒤지지 않는 OST는 영화의 백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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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빌 Vol.1 - [할인행사]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우마 서먼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타란티노 특유의 감각적인 스타일이 킬 빌에서 또 하나의 색깔을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1편을 보고 느낀 점은 '실망' 그 자체였다.  그러나 2편까지 보고 난 후 생각은 180도 변하였다.

원래 한 편의 영화였던 것을 두 편으로 나눈 것이니 킬 빌2는 1의 후속작이라 할 수 없다. 두 편이 하나의 영화로 둘을 합쳤을 때 킬 빌이라는 작품이 완성되는 것이다.

세월이 흘렀어도 녹슬지 않은 그의 촌철살인의 유머와 폭력의 미학은 피의 공허함을 채우며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낸다.

 게다가 영화 속 음악까지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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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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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이야기는 16세 인도소년이 바다에서 겪는 고난과 성장에 관한 환상적인 이야기이다.

작가는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이다." 라고 말하며 소설을 시작한다. 그러나 마지막 장을 넘길 때, 동물이 나오지 않는 이야기를 모르는 편이 좋았을거라 생각하며 서글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다에 관한 또 하나의 아름다운 소설이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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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디퍼 쿄우 1
카미죠 아키미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분명 매력적인 소재이고 멋지게 표현 할 수도 있는 주제이지만 사무라이 미처 쿄우는 식상하고 어설픔에 그치고 만 작품이다.

'분명 이렇게 될거야.' 라고 생각하면 생각한 그대로 벌어지는 전개는 어이가 없고 지나치게 유치한 장면들엔 매우 어이가 없었다.

신인작가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래서 인지 전반적으로 작품의 완성도가 매우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캐릭터들도 개성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들임에도 불구하고 그 개성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했으며 매력이 없이 그저 밍숭생숭할 뿐이다. 아니 개성이 표출되려 하다가도 금새 개성이 사그라든달까...

이야기에도 별다른 특징이 없다. 사건들도 중구난방에 전개도 어딘지 이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게 한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더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는데 미치지 못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작가가 더 공부해서 만화의 표현력을 기른 뒤에 그릴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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