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니아 연대기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서점에서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그 두께에서 무언의 압박을 느낀건 사실이다.
하지만 어렸을 적 어린이용으로 워낙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는지라 당분간 여기에 몰두할 것을 다짐하고 책을 구입하였다.
영화의 붐으로 인해 재출간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나니아 연대기. 영화를 보신 분들께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보다 책이 훨씬 낫다. 영화는 짧은 시간동안 방대한 분량을 담으려다 보니 빠진 부분이 많아 시나리오에 허점이 많다. 하지만 책에는 영화에서 설명하지 못한 세계관과 인물관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고개를 끄덕이며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나니아 연대기>를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 중간쯤의 환타지로 생각한다. 스케일이나 사상적인 부분에서 그런 느낌을 받는다.
걸작이 드문 환타지 문학계에서 보기드문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p.s 책이 두꺼운 만큼 비싼것도 사실인데 10%할인에 2000원 할인 쿠폰에 판타지계 노벨문학상감이라는 어슐리 k. 르귄의 '바람의 열두 방향'까지 받을 수 있으니 나니아 연대기를 사기엔 지금이 최적기가 아닐까? 나는 이미 '바람의 열두 방향'을 가지고 있었기에 정말 아쉬웠지만... 이 역시 좋은 책이니 선물이라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