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 (宮) (9disc) - MBC 미니시리즈
황인뢰 감독, 윤은혜 외 출연 / MBC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궁 시즌1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DVD가 출시된다. 드라마 '궁'의 인기를 실감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궁은 방영초반에 통신어체 사용 등으로 넷상에서 초딩물이라는 등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회가 거듭할 수록 오히려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이례적인 드라마였다. 궁의 인기비결 중 하나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왕궁 세트와 예쁜 의상들, 포토샵을 한 듯 뽀샤시하고 아름다운 화면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인기비결은 궁을 DVD로 소장하기에도 손색없게 한다.

 게다가 매니아들을 위한 특전들! 드라마에선 보지 못한 부가영상과 화보집은 확실히 눈을 끈다. 궁 1.5도 수록되어 있다니! 게다가 드라마 만큼이나 아름답게 만들어진 케이스는 소유욕을 불타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일 것이다.

 시즌2를 목마르게 기다리는 팬들에게 가뭄의 단비같은 DVD가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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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법정 잠언집
법정(法頂) 지음, 류시화 엮음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나에겐 언제나 불안에 가득 찬 친구가 있다. 그는 세상과 인간을 어둡게 바라보고 자기 자신도 사랑하지 못하여 언제나 괴로워 한다. 어떤 말을 해줘도 위로받지 못하는 그 친구를 난 그저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의외로 그 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법정스님이다. 주변의 어떤 설득과 달램과 협박에도 불행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는 그가 법정스님의 글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고 한다.

 법정 스님의 글은 마치 사찰의 음식처럼 담백하고 그 어떤 현란한 기교나 눈속임도 없다. 그러나 그만큼 투명하고 날 것 그대로 존재하기에 무엇보다도 우리의 영혼에 깊게 다가올 수 있는 것 같다.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나의 불행한 친구는 물론이오 세상의 모든 고통의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며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나는 책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바로 구입해서 그 친구에게 선물했다. 그의 마음이 작은 평온을 얻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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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서점에서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그 두께에서 무언의 압박을 느낀건 사실이다.

하지만 어렸을 적 어린이용으로 워낙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는지라 당분간 여기에 몰두할 것을 다짐하고 책을 구입하였다.

영화의 붐으로 인해 재출간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나니아 연대기. 영화를 보신 분들께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보다 책이 훨씬 낫다. 영화는 짧은 시간동안 방대한 분량을 담으려다 보니 빠진 부분이 많아 시나리오에 허점이 많다. 하지만 책에는 영화에서 설명하지 못한 세계관과 인물관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고개를 끄덕이며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나니아 연대기>를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 중간쯤의 환타지로 생각한다. 스케일이나 사상적인 부분에서 그런 느낌을 받는다.

걸작이 드문 환타지 문학계에서 보기드문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p.s 책이 두꺼운 만큼 비싼것도 사실인데 10%할인에 2000원 할인 쿠폰에 판타지계 노벨문학상감이라는 어슐리 k. 르귄의 '바람의 열두 방향'까지 받을 수 있으니 나니아 연대기를 사기엔 지금이 최적기가 아닐까? 나는 이미 '바람의 열두 방향'을 가지고 있었기에 정말 아쉬웠지만... 이 역시 좋은 책이니 선물이라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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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책들의 도시 - 전2권 세트
발터 뫼르스 지음, 두행숙 옮김 / 들녘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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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많은 취미 중 하나가 독서인 사람, 가끔씩 책 읽는 것을 즐기는 사람, 활자광이라고 자부 할 정도로 책에 미쳐있는 사람..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다. 책을 좋아하기만 하다면.

말 그대로 책들의 도시로 떠나는 여행. 종이와 활자, 그 완벽한 조합에서 나오는 향긋한 잉크냄새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가 이 여행을 마다할까?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봤을 법 한 그런 세상. 그리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전개. 개성있는 일러스트까지!

나도 모르는새 책장 넘기는 재미에 빠져들 것이다.

p.s 별점이 3개인 이유: 재미있지만 깊이를 지니진 못한 책이다. 일종의 색다른 판타지 소설이라고 생각하면 기대치에 딱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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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 SE (2disc) - [할인행사]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안소니 퍼킨스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히치콕이라면 싸이코 싸이코라면 히치콕.

히치콕의 여성 혐오증의 극이 드러나는 영화이다 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영화이다. 그 만큼 많은 사람이 보았고 또 볼만하다는 소리가 아닐까.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의 메슥거림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내가 영화 속에 빨려 들어가 사건을 겪고 있는듯한 카메라 워킹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한참 날 멀미나게 했다.

히치콕 이 후 많이 리메이크도 되고 패러디도 된 작품이지만 원작만큼 뛰어날 순 없다.

그나저나 이 영화를 이 정도의 화질과 음질로 보게 될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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