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우산은 누군가에게는 부족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토토와 끼토는 우산이 숨기고 싶어 했던 모습을 단점으로만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당근 밴드를 붙여 주고, 특별한 우산이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덕분에 우산은 더 이상 자신의 모습을 숨기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우정 이야기를 넘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 주는 힘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나는 어떤 모습을 숨기고 싶은지", "내가 친구에게 해 줄 수 있는 다정함은 무엇인지" 이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도 좋겠습니다.
이제 곧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바람에 뒤집힌 우산을 볼 때마다, 실패한 순간마저 꽃처럼 바라봐 주는 '우산도 우산이 필요해' 그림책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