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장 가까운 사이라서
오히려 더 서운하고, 더 짜증 나고,
더 눈치를 보게 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우리 사이의 햇빛은
그런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들을
혜준, 엄마, 할머니의 관계를 통해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엄마의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 하는 혜준,
예민한 혜나를 챙기느라
혜준에게 기대하고 의지하는 엄마,
그리고,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툴러
오히려 가족들과 멀어지는
할머니.
이들 모두의 마음속에는 서로를 아끼고
위하는 사랑이 분명히 있지만,
그 마음이 엇갈린 표현과 꼬인 말들 속에
제대로 전해지지 못해
상처를 주고받습니다.
책은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오해가 더 쉽게 생긴다는 사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냈습니다.
그리고 시대가 변하면서 가족 간의 관계도
함께 달라져야 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좋아하는 국민지 그림작가님의 그림체가
이 책과 정말 잘 어울려,
글을 읽는 동안 삽화가 없는 부분까지도
저절로 장면이 떠오를 정도였습니다.
조은비 작가님 역시 상상하던
바로 그 얼굴이었다고
찬사를 보내셨습니다.
다른 형제만 챙기는 엄마가 서운한 친구들,
가족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