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의 사계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5
설재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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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성장소설이 아닙니다.

화려하게 포장된 청춘도 찬란한

가능성도 없습니다.

​

대신 꿈조차 사치인 아이들이 고통 속에서

어떻게든 버텨내며 살아가려

애쓰는 이야기입니다.

​

명문대에 입학한 미성년자 대학생 아민은

천재도, 슈퍼 루키도 아닙니다.

​

그저 어리고 가난이 묻어있다는 이유로

노골적인 따돌림의 대상일 뿐입니다.

​

아민은 각자의 상처를 지닌 아이들을

과외 학생으로 만나고,

선생님이면서 친구, 형, 때로는

어른이 되어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갑니다.

​

그리고 그 안에서 또다시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

'꿈'이라는 단어가 가진 계급성과

허상을 정직하고 솔직하게

파고든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

꿈은 때로 선택받은 사람들의

언어처럼 느껴지고,

누군가에게는 그저 배부른 소리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읽는 내내 안쓰럽고 아팠던 아이들이지만,

서로에게 손을 내밀 줄 아는

존재들이기에 응원하고

싶어졌습니다.

​

그 아이들 곁에

서로가 있어 주어서 다행이었고,

불검둥이 또한 그런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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