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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백설 공주 ㅣ The 그림책 1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 김시아 옮김 / 한솔수북 / 2024년 2월
평점 :

종이를 실로 엮은 사철 제본입니다.
내구성이 좋고 책이 잘 펼쳐져서보기가 아주 편리합니다.
책이 크고( 250 * 345 ) 하드커버라 무겁습니다.
왕비는 자신보다 아름다운 백설 공주를 죽이기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사냥꾼이 도망가게 풀어주어 백설 공주는 일곱 난쟁이와
살게 됩니다.
왕비는 독이 든 사과를 먹게 하여 백설 공주를 쓰러지게 합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라서 예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표정을 자세하고 꼼꼼하게 그려
인물들의 감정을 잘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사냥꾼이 백설 공주의 간이라고 가져온 멧돼지 간을 씹어 먹는
장면은 엽기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마지막 장면은 진짜 사람으로 바뀌어서 작가의 의도가
궁금했습니다.
아듀, 백설 공주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과 크게 차이가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왕비와 백설 공주,누구의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짐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왕비의 마지막 한마디'아듀 백설 공주'의 아듀의 의미는
왕비가 백설 공주와 자기를 비교하면서 받은 고통의 시간에서
이제 영원히 벗어났음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