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왈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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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책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영혼의 왈츠』는 첫 장의 작가의 말부터 큰 울림을 주었다. 아무런 노력을 요구하지 않는 각종 미디어가 우리의 감각을 잠식하는 시대임에도, 배열된 글자를 들여다보며 상상하는 힘을 잃지 않는 사람이 있는 한 더 나은 미래를 자유롭게 그려볼 수 있을 거라는 그의 말이 책을 읽고 상상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다정한 응원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소설 역시 특유의 몰입감 덕분에 페이지가 빠르게 넘어갔고, 현실과 상상이 자연스럽게 뒤섞이는 전개가 끝까지 호기심을 놓지 않게 만들었다. 영혼은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며, 그 과정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매 순간의 선택과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또한 삶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호흡을 맞춰 가는 과정이기에, 제목이 '왈츠'인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삶 역시 어딘가에 기록되고 보존된다고 생각하니, 오늘 하루를 조금 더 의미 있게 살아가고 싶어졌다.
결국 내 영혼을 성장시키는 건 아주 특별한 기적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며 마주하는 수많은 선택의 결과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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