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은 너무 바쁘고 정신없이 흘러간다. 하루를 버티고, 일을 하고, 누군가의 기대에 맞추다 보면 정작 ’나는 어떤 사람이었지?‘라는 질문은 점점 뒤로 밀려난다.『테오』는 그런 우리에게 잃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다. 테오의 프로젝트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 안의 마음도 함께 뜨거워진다. 책 속 인물들은 모두 각자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간다. 저마다의 상처와 후회, 책임을 안고 하루를 버텨내지만, 그 과정에서 가장 소중했던 자신의 마음은 조금씩 잊어버린다. 노신사 테오는 거창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우리가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마음을 조용히 비추어 준다. 그래서 이 책은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우리 안에 있었지만 잊고 지냈던 마음을 다시 마주하게 한다.책 속 인물들은 초상화를 선물받았고, 나는 이 책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잃어버린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