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렛
송광용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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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렛 / 송광용
힐링 소설 / 256p


집사님과 함께 자전거 사고를 당한 후
집사님과 떨어지게 되었고,
정처 없이 돌아다니다 아웃렛에 도착했다.
너도나도 제일 많이 쓰는 단어 '아웃렛'을 이름으로 썼다.


사실 아웃렛은 고양이 언어를 이해하고 말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똑똑한 고양이이다.


책 안에는 아웃렛과 집사와의 추억,
여러 고양이들과의 만남,
그 후 동물보호소까지 생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특히 동물보호소에서의 이야기는
뉴스에서만 보던 사건이 고양이의 시점에서
전개되기에 더욱 현실감이 느껴져 안타깝고,
분노했고, 결국엔 슬프게 느껴졌다.
또한 보호소에서의 긴박한 사건까지 더해져
결말까지 향하는데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집사는 아니지만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니! 모든 사람들이
충분히 공감 가는 이야기일 거라 생각된다.
(특히 에필로그 전 '나의 이름은' 이야기는
눈물 버튼이었다........)


고양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세상 이야기.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고양이들의 몸부림.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
그리고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새벽 냄새와 함께 여러 존재들의 냄새가 났다. 버려진 존재들이 내뿜는 냄새는 새벽의 싱그러움도 다 가리지 못했다. (119p)


모든 일이 선의에서 시작되었고, 사람들은 선의에 자신의 이기심을 얹었다. 그 결과 이곳 동물들은 모두 사형수가 되었다. (134p)


어제까지 마이너스였더라도 오늘 즐거운 일이 있고 웃을 수 있다면 행복의 총 수치가 플러스인 것처럼 느껴진다. 평균의 지배를 받지 않는 것, 그게 행복의 미덕이다. (167p)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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