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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똥 쌀래! ㅣ 책 읽는 우리 집 17
하르먼 환 스트라아턴 글.그림, 지명숙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굉장히 재미있는 그림책 '내가 먼저 똥 쌀래!' 입니다. 제목부터 재미나게 보이더니 내용까지도 정말 재미나서, 아이와 함께 굉장히 조마조마해가며 읽었네요.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나오고 그 동물들의 목적은 단 한가지. 화장실에서 똥을 싸는 것. 근데 ㅎㅎ 화장실에 누가 들어가서 나오질 않아요. 도대체 누구일까요? ㅎㅎ
화장실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지요? 원숭이, 돼지, 펭귄, 곰, 호랑이, 코끼리, 모두다 화장실이 급해서 우물쭈물 들썩들썩. 그런데 화장실안에 누구누가가 있는지 들어가질 못하고 있네요!
처음에 도착한건 곰이었어요. 문이 잠겨져 있는 화장실 앞.. '거기 혹시 누구 있어?' 라고 물어 보지만 대답은 없고 문은 열리지 않아요. 그래서 곰은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게 되었죠.
그리고 도착한 돼지. '내가 먼저 들어가면 안될까?' 라고 물어봤지만 곰은 어림도 없다고 딱! 잘라 버려요. 그리고 도착한 코끼리. 코끼리 역시 화장실앞에 줄을 서게 되지요.
뒤이어 호랑이도 원숭이도 펭귄도 기린도 애원을 하며 기다립니다.
"빨리 좀 나와 달라고!"
"우리도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지금 당장!"
그러다 결국 화장실에서 물이 내려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동물들은 모두 환호하지요
"만세! 드디어 우리 차례다!!"
도대체 화장실 안엔 누가 있었을까요? 전 사실 아무도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더라고요. 과연 누가 있었을까!~ 아이와 함께 짐작해 보는것도 큰 재미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