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음에 꼭 의사가 될 거야 - 소아과에 가요 네버랜드 첫걸음 그림책
헬린 스티븐스 글.그림,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네버랜드 첫걸음 그림책! '이다음에 꼭 의사가 될거야' 란 책입니다. 아기자기한 그림체에 글밥은 많지 않지만 또 스토리가 탄탄하게 이어지고 있어 아이에게 읽어 주기 좋은 첫걸음 그림책이예요. 시리즈가 몇 권 있지만, 이 책은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혹은 무서워 하는 아이에게 읽어주기 좋게 구성이 되어 있답니다. 이 책에서는 총 다섯가지의 방법이 사용이 되었는데요, 너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스토리라 '어랏 다섯가지나 돼?' 라고 저 조차도 갸우뚱 했지만 다시한번 살펴 보다 보니 그 다섯가지 방법이 눈에 보이더군요. ㅎㅎ

병원을 가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사용할 수 있는 다섯가지 방법. 어떤 것이 있을까요?


벳시가 귀가 아파 병원에 가야 하는 일이 생겼답니다. 우리 아이도 중이염으로 병원 응급실까지 간 적이 있기에 '귀가 아프다' 라는 내용에 귀를 잡으면서 '그거 너무 아픈데..' 라고 이야길 하더라고요.

 

병원에 갈 때 벳시는 애착인형을 들고 가요. 이 애착인형이란게 참으로 많은 역할을 하는데, 엄마와 분리될 때쯤 아이들은 애착인형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게 되지요. 낯선 환경에 가야 하는 아이일수록 애착인형이 있을 수록 훨씬 더 안정감을 느낀다고 해요 :) 물론 애착인형이 없는 아이들에게 억지로 애착인형을 만들어 줄 필요는 없지만.. 아이가 애착하는 대상이 있다면 병원에 갈 때 함께 갖고 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지요.


다행스럽게도 벳시는 병원에서 친구를 만난답니다. '언제 내 차례가 될까' '주사를 맞진 않을까..' 라며 불안해하며 기다리는 시간이 아닌 친구와 함께 노는 시간이 되었지요. 이 때문에 벳시는 훨씬 더 마음을 놓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지요~

 

벳시의 차례가 되어 벳시가 들어갔을 때.. 의사선생님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진찰을 해요. 겁이 많은 아이들은 의사선생님 얼굴만 봐도 울음 터트리기 쉬운데, 애착인형과 친구와의 편안한 환경이 그 부분을 살짝 유하게 만들어 주었지요.

 

엄마의 안정적인 태도와, 펭귄의 귀를 먼저 봄으로써 안심을 시킨 뒤 아이의 귀를 보는 선생님의 태도에 아이는 훨씬 더 편안하게 진찰을 받을 수 있었을 거예요.

 

그리고 힘든일을 끝냈을 때 받을 수 있는 적절한 보상! 커다란 스마일 스티커가 아이의 기분을 한층 더 UP! 시켜줬지요.

 

집에 와서 벳시는 병원놀이 도구를 가지고 와서 아빠도 치료해주면서 병원에서 있었던 일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답니다. 무서웠던 경험이 놀이로 승화가 되는거죠 ㅎㅎ 그리고 다짐하지요! 이 다음에 꼭 의사가 될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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