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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엄마의 말하기 수업 - 스웨덴 자녀교육 베스트셀러 1위
페트라 크란츠 린드그렌 지음, 김아영 옮김 / 북라이프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의 대세는 스칸디나비아식 교육이 아닌가 싶다.
북유럽의 인테리어, 패션이 인기다 싶더니 어느새 교육방법까지 슬며시 국내에 슬쩍..
스칸디나비아맘이란 신조어까지 생겨날정도로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교육방법.
그리고 이런 교육방법은, 아이와 대화를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웨덴 엄마의 말하기 수업.
일반적인 스웨덴 엄마들이 아이와 함께 말하는 방법.. 이라기 보다는
스칸디나비아식의 교육이념에 입각해서, 어떻게 아이랑 대화를 하고 말을 해야 하는지..
또 아이와의 갈등을 어떻게 말로 해결해야 할지를..
전문가가 조언하는 방식으로 쓰여진 책이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오면, 난 의례 물어보는게
"오늘은 뭐했어?"
"오늘도 재미났어?"
항상 똑같은 말에 아이는 대답을 하곤 하지만..
아마 아직 4살이기에 대답을 하지 머리가 점점 여물수록
아이는 이런 대화가 일상적이라 생각하고 대답을 하지 않을 거라는게 너무나 자명하다.
왜 아이가 커 갈수록 부모와의 대화를 피하는지.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았을텐데.
이는 아이의 잘못인가
아님 부모의 잘못인가..
부모가 느끼는 감정을 아이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그래서 같이 결과를 공유할 수 있을때 아이는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부모에게 긍정적인 방법으로 활동하게 된다.
아이는 부모가 자기와 같이 동등한 사람이라는걸 알게 될 때
가장 기뻐한다고 한다.
한단계 높은 사람으로 무조건적인 명령이나 지시, 훈계, 윽박지름, 권유가 아니라..
함께 감정을 공유하고 그걸 바탕으로 해결책을 이끌어낸다면..
아이와 부모 자신에게도 훨씬 더 긍정적인 관계가 성립되지 않을까 싶다.
스칸디나비아식 교육은, 복지나 교육환경이 너무 다르기에 쉽게 실행할 수는 없지만..
이런 대화법은 부모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이루어질 수 있기에
아이와의 관계가 너무나 어렵거나, 어찌 해야 할지 모른다면
이 책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쉽게 되진 않겠지만.. (권위적인 부모!! 가 우리나라 전통방식)
하다 보면 보다 더 쉬워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