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철학이 이렇게 가까이 다가올 줄 몰랐습니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는 책 제목처럼,
삶에 작은 균열을 내고 싶은 순간, 조용히 곁에 있어주는 책이에요.
책은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단단하고 따뜻합니다.
각 장마다 헤세의 명언과 김종원 작가의 사유,
그리고 스스로 적어보는 필사 문장이 이어지는데,
읽고, 멈추고, 따라 쓰는 그 시간이 오히려 나를 더 잘 들여다보게 해줍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삶을 바꾸는 건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하루 한 문장의 성실함이다.”
그 문장을 마지막 장에 적으며 책을 덮었어요.
마음이 조용히 흔들리던 순간이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일상이 버겁게 느껴지는 날이 있잖아요.
그럴 때, 이 책을 한 장씩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분명 당신만의 ‘세계’를 깨뜨릴 힌트를 얻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