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 - 조기 은퇴 후 부모님과 함께 밭으로 출근하는 오십 살의 인생 소풍 일기, 2023년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
황승희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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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직장에서 한참 일할 때
그녀는 자진 퇴사를 하고
받은 퇴직금으로 땅을 샀어요.

그리고, 그 땅에서 지금은
80대의 부모님과 농사를 짓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그야말로 우왕좌왕
어쩔 수 있나요.
농사가 처음인것을.

그러나, 이제는 상추를 수확해서
물기 탈탈 털어 싸먹는 쌈밥을
가장 즐기고

깨를 수확해 기름을 짤 생각에
벌써 부터 입맛도는
그야말로 농사꾼 체질이 다 되어 버렸어요.




📝가부장적인 집의 막내로 태어나
고생하는 엄마를 보며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아빠에게서
엄마를 구해내겠다는 꿈을 다진 소녀.

그 소녀가 이제는 반백살이 되어
그때의 아빠를 이해하고
또 지금의 엄마를 위로하며
그렇게 함께 지내고 있는 모습이
머지않은 내 모습일 것 같아서
그래서 저는 더 공감이 갔어요.🧡





📝얼마전, 더 자유로운 삶을 위해
이혼을 하고 두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작가.

디스크 수술로 몸이 편치 않고
또 내도록 날려대는 고양이 털에
이래저래 신경쓸 일은 많지만

그래도 지금 그 순간이 너무나 행복하기에
책 전체에 행복한 기운이 몽실몽실.🧡



그래서, 책을 읽는 저도
몹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책 제목이 사이보그 가족인 이유는
부모님과 저자까지 모두 인공물의 도움을
받는 사람이라는걸 재미나게 표현한것 같아요.

어머님은 보청기에 다리에는 철심
아버님은 틀니 저자는 임플란트

우연찮게 세분다 디스크수술환자
그리고 부모님은 두분다 사고로 손가락이
온전치 않으세요

그렇지만 어느 가족보다도 더 행복한 가족
글 자체로도 슬며시 미소가 지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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