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기도에게는 꼭 참석하고 싶은 이유가 있지.""그게 뭡니까?"다카유키가 맥주 캔에서 입을 뗐다."곧 알게 돼."그리고 도시아키는 맥주를 단숨에 쭉 들이켜더니 캔을 찌그러뜨려 버리고 두 개째 캔을 땄다."그 외에도 도모미의 친구인 게이코가 참석할 거야. 자네도 알지?"다카유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계속 달려 마지막으로 가장 긴 비탈길을 내려가자 눈앞에 호수가 나타났다. 다카유키는 핸들을 왼쪽으로 꺾고 호숫가를 달렸다. 결혼식을 이곳에서 올리기로 한후 몇 번이나 이 길을 달렸는지 모른다. 조수석에는 언제나 도모미가 앉아 새로운 생활의 꿈을 조잘조잘 얘기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혼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