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구불한 산길을 계속 달려 마지막으로 가장 긴 비탈길을 내려가자 눈앞에 호수가 나타났다. 다카유키는 핸들을 왼쪽으로 꺾고 호숫가를 달렸다. 결혼식을 이곳에서 올리기로 한후 몇 번이나 이 길을 달렸는지 모른다. 조수석에는 언제나 도모미가 앉아 새로운 생활의 꿈을 조잘조잘 얘기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혼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