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2월 3주

방학시즌이 끝나갈 무렵이면 극장가도 분주해진다.  

대작영화들 덕분에 개봉을 하지 못했던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대작영화들을 만나는것도 즐거운일 이지만 

극장에서 만나기 힘든 영화들을 만나는 비수기시즌이 

나에게는 더욱 많은 영화를 보는 시기인 것 같다. 

 

이번주 개봉작 중에서는 단 한편의 영화가 눈에 뛴다! 

<회오리 바람> 




 

제목을 들어서는 전혀 어떤 영화인지 감이 오지도 않고 

감독과 주연배우들의 이름을 확인하면 더욱 감이 오질 않는다. 

하지만 장르를 보고 나니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생긴다. 

 

청춘영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이 가는 장르가 있을 것이다. 

드라마, 멜로, 코미디, 액션 등등등 

나에게는 청춘영화가 그런 장르이다. 

 

내 청춘의 시기가 남들보다 험난하지도  

그렇다고 무난하지도 않았지만  

유독 나에게는 청춘영화에 대한 동경이 있던 것 같다. 

 

내가 청춘이던 시설 해보지 못했던 것들.. 하고 싶었던 것들 

혹은 내가 경험했던 것들이 표현되는 청춘영화를 보면서 

나는 또다른 청춘의 꿈을 꾸었던 것 같다. 

 

<회오리 바람>은 단편영화계에서는 나름 유명한 

장건재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해외영화제를 통해 먼저 

소개가 되고 국내개봉이 이루어진 작품이다. 

  
 

고2 겨울방학, 태훈은 미정과 함께 연애 100일 기념으로  

동해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행복했던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태훈은 부모님에게 철이 없다는 꾸지람을 듣는다.  

미정의 부모는 급기야 태훈과 태훈의 부모를 집으로 불러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만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받아낸다.  

그 날 이후, 태훈은 미정을 만날 수 없는 마음에 애가 타지만  

미정은 태훈을 점점 피하기만 하는데… 

 

라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감독이 살아온 10대를 

추억하며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학교 다니기 싫었고, 연애도 제대로 안되고,  

선택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던 그 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이 작품은 스틸 사진을 보는 것 만으로도 

그시절의 기억과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힘이 있다. 




 
비록 회오리 바람을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주인공인 태훈이가 보내는 영화속 시간들과 

청춘의 무게가 느껴지는 것 같다. 

 

추운 겨울이 끝나갈 무렵 청춘 영화를 만날수 있어 기쁘다! 

 

  

그리고 현재 상영작 중에서 찾아본 청춘 영화 

 

<위핏 - 더 롤라걸> 



헐리웃의 악동이라고 할수 있는 드류 베리모어가  

감독으로 변신해 만든 익스트림 드라마이자 청춘영화 위핏! 

 

<위핏>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순백 드레스를 입고

요조숙녀들만 모이는 미인대회로 끌려나가는 가련한(!)

소녀 블리스(엘런 페이지)가 어느 날 섹시미 넘치는 파워풀 한

 에너지와 무한 질주로 가득 찬 ‘롤러더비’에 빠져들면서

일상탈출을 꿈꾸는 익스트림 드라마이다. 

 

엘런 페이지 하면 바로 떠오르는 작품은 바로 주노! 


 

유쾌한 미혼모의 여정을 담아냈던 주노에서 놀랄만큼  

침착하고 쾌활한 연기를 보여준 엘런 페이지는 위핏을 통해서는 

연약하면서도 쾌활한 이미지를 표현해 냈다고 한다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자신만의 느낌과 생각대로 인생을 달려가는 

그녀들의 모습과 통쾌한 롤러더비를 만끽할수 있는 

즐거운 작품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고른 청춘영화는  

제목이 인상적인 영화 <바람> 

  

주인공 정국 역을 맡은 배우 정우의 실제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고등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남자들의 약육강식의 세계와 더불어 

폭력 서클과 그 안에서 방황하는 남자들의 성장담이  

사실감 있게 펼쳐진 작품이라고 한다. 주인공인 정우는 실제 10대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불완전한 청춘 정국의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해 호평을 받기도 했던 작품, 

 


정우의 여자친구로는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황정음이 특별출연을 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괜히 

친숙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다른 작품들이 조용한 일탈을 하는 작품이라면  

<바람> 같은 경우는 조금은 거칠고 기존에 봤던 건달시리즈의 

고등학교판 이미지가 연상이 될 수도 있지만 자극적인 소재에만 

집착하기 보다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벗어나려 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고 한다.  

 

이번주에는 화려한 대작 영화나 감미로운 멜로영화가 아닌 

청춘영화에 빠져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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