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 세상에 무슨 일이? 2
질 칼츠 지음, 이상희 옮김 / 책그릇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모나리자가 지금껏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이유는 뭘까?

이 책을 읽는내내 그에 대한 물음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모나리자' 책을 받아보고 우리 아이와 저는 이리저리 넘겨보며

재미있게 보았다.첫 장면이 모나리자를 훔친 도둑의 그림이

먼저 등장하는데,아이는 의아해 하더라구요.

 

모나리자에 대해 알려진 것은 지금껏 별로 없고,아직도 미지에

쌓여 궁금증과 불확실성만 난무하다.여기에 상상력까지 더하고

있다.최근에 출간된 [나는 모나리자를 훔쳤다](마르틴 카파로스)는

모나리자 도난사건의 전모를 소설로 엮은 것이다.

 

저자는 모나리자에 자체에 대한 설명을 미루고 (나중에 조금 나옴)

작품의 시대적배경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생애를 먼저 다룬다.

아마도 아이들에게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키워주기 위함이 아닐런지..

그만큼 배경지식이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여기서 자세히 언급되지 않은 모나리자의 설명은

[세계명화의 비밀](생각의 나무)에서 참조해 본다.

*모나리자의 크기: 77X53센티미터-신문한면 크기

*경계선을 흐릿하게 하고,밝은 색을 사용하여 작품속의 공간이

뒤로 물러나는 환상을 들게 하는 '공기중의 원근법'과

밝은 톤에서 점차 어두운 톤으로 변화시키면서경계를 없애는

'스푸마토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모나리자의 명칭:1550년에 출간된조르조 바사리의 [미술가열전]

[모나]는이탈리어로 부인,[리자]는비단상인의 부인인 리자 게라르디니

불어-'라 요콩드', 이탈리어-'라 조콘다': 명랑한 여자,웃고있는 여자

*1911년 8월20일- 모나리자 도난사건: 페루지아와 란첼로티형제가 훔침.

남미의 발피에르노 후작이 도난사건을 기획,자신이 6점의 모작을 팔기

위한 것.도난사건으로 7점의 모나리자가 생기는데,지금 루브르의

모나리자가 진품인지도 의심됨. 페루지아는 발피에르노로 부터 연락이

없자 2년후 모나리자를 1913년12월에 이탈리아로 가지고 가면서,

애국심에 호소하나, 모나리자는 곧 프랑스로 돌려보내진다.

*모나리자의 인기비결: 육감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종교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 보편성과 개별성을 한 이미지속에 담아낸 것

 

이번 책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서인지 두껍지 않고

시각적인 효과를 높혀 많은 그림,삽화가 등장한다.

또한 우리나라 금속활자에 대한 소개도 나와있고

어찌보면 르네상스기에 관한 역사책이라고 해도 좋을듯 싶다.

다비니상을 조각한 미켈란젤로도 나오고, 유명한 라파엘로도

다빈치의 영향을 받아 스푸마토기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림에 관한 책들이 시중에 많이 출판되어 있어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림에 대한 감상이나 설명된 책은 드물다.

이번 도서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모나리자를 이해하기가

한층 쉬워져,아이들이 있는 가정에는 유익한 책이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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