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달을 만들었는가
크리스토퍼 나이트 외 지음, 채은진 옮김 / 말글빛냄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 리뷰쓰기에 앞서 ]

책을 받아보기 전에,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내용이나
편집이 깔끔하고,책사이의 컬러사진이나, 뒷면의 부록은 만족스럽다.
책에 대한 정성과 노력이 돋보인다.

[ 책의 구성 ]

모두 1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처음부터 7장까지는 달에 관한 기록, 역사, 현상과
지구와 연관된 현상들을 설명하고 있고, 8장이후부터는 이 책에서 본격적으로 다루고
하는 달의 생성과정에 대한 구체적 검토를 하고 있다,
물론 책을 읽다보면 전반부에서 이미 저자의 주장을엿볼 수도 있고 (p61.101),
후반부에서도 지구와 달의 숫자에 관한 상호관계를 반복하여 다루는 경향이 있지만 (p168,182,193,202) 그외에도 과학에 관한 많은 상식과 이론들을 접할 수 있어
책을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푸코의 진자, 나노기술, 양자학, 블랙홀, 타임머신등)

[ 달에 관한 이야기들 ]

저자는 달이 지구에 얼마나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는지를 먼저 설명한다.
특히 금성(위성없음)과 화성(2개나 있어도 너무 작아 영향력이 업사음)을 통한 비교를
통해 지구와 달이 서로 일정하게 끌어주는 힘을 통해 지구의 각도를 22.5도의 기울기를
갖게 하고 이로써 계절의 변화와 고등생물의 생존을 가능하게 한 점이나,
또한 지구의 ''판구조운동''에 결정적 역활을 함으로써 지구 전체가 수중속에 있지 않고
육지와 산맥을 형성하여 역시 지적인 생명체의 진화를 돕는다.
그러나, 지구와 달사이가 갈수록 멀어지고 있으며,
지구의 자전률도 점점 느려지고 있어, 언젠가는 지구의 소멸도 예견하고 있다.

태양, 지구, 달과의 관계는 고대부터 인간의 끊임없는 관심의 대상이었고, 이것은 지금도
남아있는 거석유물들, 동굴벽화속에서도 찾아 볼 수 있지만, 천체망원경의 발명이나,
우주선을 통한 달의 정복으로 이제는 달의 존재와 구성까도 연구의 대상으로 삼는다.

달의 생성과정은 지구에서 분리되었다는 설, 우주의 입자들의 뭉쳐 지구와 같은 시기에
만들어졌다는 설, 떠돌던 달이 지구의 인력에 의해 포획되었다는 설, 지구와 충돌로 인해
분출물이 떨어져나가 달이 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저자는 달이 누군가의 의해 정교하게
만들어졌으며, 그것은 신(창조론)도 외계문명인도 아닌 인간의 미래 후손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위해 달을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이를 설득력있게 하기 위해 나노기술과 양자론을
끌어오고,시간초월을 위한 ''타키온''의 존재, 공간초월을 위한 ''양자얽힘''현상을 언급한다.

그러면 뫼비우스의 띠처럼 시간여행을 통해 미래의 인간들이 시간을 거슬러 이동하면서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어떻게 전달하는가, 저자는 인간 염색체인 ''게놈''에 주목하고
있다. 그 해독은 아직도 진행중이다고 .... 결론을 내리고 있다.

[ 마무리 하며 ]

달의 생성에 관한 저자에 생각에 동의여부를 떠나, 기존의 주어진 자료를 이렇게
다른 각도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 신선한 충격을 갖게 된다. 더불어 많은 과학적인
지식과 사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 소장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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