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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in Berlin 마인 베를린 ㅣ Create's Space
박규리 지음 / 오브바이포 / 2023년 10월
평점 :
『mein Berlin』 박규리 저 / 오브바이포
<책 소개>
오브바이포의 Create’s Space 시리즈는 크리에이터가 한 도시에 머물며 자신만의 시선으로 큐레이션한 공간을 소개하고, 차별화된 여행 스타일을 제안하는 ‘라이프 스타일 여행서’다. 패션 크리에이터의 <En SPAIN 엔 스페인>, 리빙 크리에이터의 <Barcelona 바르셀로나>에 이어, 이번 <mein Berlin 마인 베를린>은 ‘아티스트의 베를린’이다.
저자는 언제든 훌쩍 떠날 수 있는 자유로움을 위해 ‘그림 작가’라는 직업을 선택했고 여행지에서의 낯선 풍경에 가장 가슴이 뛰고 영감을 받는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선택한 곳이 바로 독일 베를린이었다.
<나의 의견>
여행서만이 주는 설렘이 있다.
내가 가보지 못한 여행지, 가보고 싶은 여행지에 대한 정보와 기대감을 주기도 하고, 이미 갔다 온 여행지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게도 한다.
내가 여행서를 수집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En Spain』 , 『Barcelona』 에 이어 이번 신간 『mein Berlin』 까지 소장하게 되어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하나 더 늘었다.
이번 신간 『mein Berlin』 의 저자는 미술 작가다.
아티스트가 쓴 책 답게 저자가 발견한 독특하고 특별한 공간들이 다채롭게 펼쳐 진다. 베를린은 유럽 어떤 도시보다 혼자 여행하기에도 외롭지 않은 곳이라고 하는데 나중에 혼자만의 해외여행을 가게 된다면 베를린으로 가도 좋을 것 같다. 베르린의 카페, 펍 , 식당에서 혼자만의 여유를 보내는 사람들, 혼자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 좋은 거리, 베를린 곳곳의 분위기 넘치는 감각적인 사진들로 눈이 즐거웠다.
저자는 베를린의 중심가에 한 달간 집을 빌려 머물면서, 카페나 동네 맛집, 독립 서점, 빈티지숍, 편집숍, 그래피티 아트, 그리고 미술 작가 답게 미술관을 소개한다.
주말에는 플리마켓을 가기도 하고, 드러그 스토어에서 직접 장을 봐서 요리도 해먹고, 우연히 친구가 된 아티스트의 작업실에 초대받기도 하는 등 저자는 한 달이라는 기간을 최대한 현지인처럼 천천히 느끼고 경험한다.
여행을 여유롭게 즐기는 저자를 보며 책을 보는 동안 나도 같이 힐링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마인 베를린 덕분에 알게 된 베를린의 매력.
유럽에서 가장 쿨한 도시 베를린.
유럽 여행을 가게되면 베를린은 필수로 가야겠다.
<책 속의 문장>
특히 웬만한 카페는 도서관 같은 분위기로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로 무언가를 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파리로 이동해서도 다시 한번 느꼈지만, 베를린이 유독 그런 사람이 많긴 하다. 늦은 시간 술집에서도 혼자 맥주를 마시며 책을 보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으니까. 홀로 여행할 때도 베를린에서는 외로움보다는 자유롭고 홀가분함을 느낀다.
-p.58-
우연히 새 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이 기뻤다. 여행지에서 친구가 생긴다는 건 설레고 흥분되는 이벤트가 분명하니까.
-p.63-
요즘은 누구나 휴대폰으로 근사한 사진을 찍는다. 너도 나도 앞다투어 신상이나 핫플을 소개하고 있어 직접 가보지 않아도 어떤 제품인지, 어떤 곳인지 가늠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 이런 게 생겼구나. 아, 이렇게 생겼구나. 이렇게 눈도장만 찍고 스크롤을 내리곤 했다. 하지만 직접 가봐야만 볼 수 있는 것이 있고, 직접 봐야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있다.
-p.161-
혼자 하는 여행의 사진첩에는 방문했던 장소나 음식, 감각적인 물건 사진은 넘쳐나지만 정작 내 모습은 어쩌다 거울에 비춘 사진이 고작일 때가 대부분이다. 성향에 따라 자신의 모습을 남기고 싶은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지만 나는 전자에 속한다. 그래서 한 번씩 어색함을 무릅쓰고 삼각대에 타이머를 맞춰 자연스러운 '척' 순간을 남기려 한다.
-p.275-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았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