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 어떻게 바다를 따분하다고 할 수 있어?""너는 따분한 게 없어?" "없어. 정말로, 난 따분했던 적이 없어.""하지만 따분하지 않은 대신 고생이 많았잖아."바실은 약간 먹다 만 샌드위치를 옆으로 밀어놓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몸을 앞으로 당겼다."칼로타, 이 친구야..... 그러다 지난날을 어떻게 주워담으려고 그래?""난 지난날은 필요 없어. 그냥 해를 끼치지 않으려 노력하며 그냥 가던 길을 갈 뿐이야.""말해봐, 너는 지금까지 인생에서 뭘 성취한 거 같아?"-울면 바보
- 구조기술사는 그 디자인 대로 건물이 나오려면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들어야 안전한가 계산하고 또 계산하는 사람이야. 말 그대로 구조를 짜는 사람, 모든 건물은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 바람, 하중, 진동, 있을 수 있는 모든 외력을 계산하고 따져서 그것보다 세게 내력을 설계하는 거야.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고,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있으면 버티는 거야.
"무엇이든 아무 색이나 될 수 있고 무엇이든아무것이 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이었다."
오래된 친구는 한숨을 푹 내쉬더니 이제야 나를 마주 보았다. "네가 자초한 거야, 가장 오래된 친구야. 내가 계속 말했잖아. 초등학교 때부터 죽 정말 오랫동안 너한테 그 습관 고치라고 말했는데 이제 거기 중독된 것 같더라 - 길에서 걸으면서 책 읽는 거 말야." "하지만 ㅡ" 내가 말했다. "자연스럽지가 않아." 친구가 말했다. "하지만 — "내가 말했다."사람들이 불안해해." 친구가 말했다. "하지만 — "내가 말했다. "하지만 ㅡ 나는 네가 차 사고 위험 때문에 하지 말라고 하는 줄 알았어. 내가 차에 치일까봐." "차가 문제가 아니었어. 차 때문이 아니라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찍히는 것 때문이었지. 아무튼 이제 늦었어. 사람들이 너에 대해 결론을 내렸으니."
밑바탕에서 아무 것도 없이 닥치는 대로 아무 일이나 하면서 그곳 사람들의 눈으로 보기에는 아주 낮은 생활 수준으로 살아가며돈을 모았기 때문이다. 제로 점에서 살게 되면 모든 것이 플러스 희망으로 쌓여 만 간다. 돈이 쌓이고 희망이 쌓여 간다. 빚이 있는데도 삶의 질과 품위를 유지하려고들면 그 빚을 갚아야 하기 때문에 돈은 쌓이지 않고 희망은 갉아 먹힌다. 마이너스의 희망 뿐이다. 그것이 절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