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리에겐 멘토보다 페이스메이커가 더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비법은 모두에게 통하지 않지만 응원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니까. 상대의 속도에 맞춰 같이 뛰어주고 복돋아주는 일의 귀함을우리는 안다. - P85
내내 조심하고 싶다. 선의와 호의의 덫에 걸려 무심코 조언이 툭 튀어나올 때, 과연 상대가 들을 마음의 준비가 되었는지, 내 선의를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 더 크진 않은지. 어설픈 말들로부터 상대가 마음을 다치지 않도록, 조언을 건네는 일에는 계속 주저하고 싶다. - P92
걱정만 하고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사람, 고맙다고 생각만 할 뿐 아무런 표현도 하지 않는 사람을 신뢰하고 좋아하긴 어렵다. 말도 행동의 일부분이라고? 말이 실로 진심이라면 말로만 끝날 수는 없다. - P98
질투라는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당연한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숙한 인간은 자신의 질투를 숨길 줄 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면 질투에 쓸 에너지를 스스로에게 돌려 자신을 돌보는 일에 쓸 것이다. - P112
사과받고 싶은 상대에게는 사과를 받지 못했어도대신 사과하는 사람, 대신 울어주는 사람, 대신 화내주는 사람이 있을 때 어깨를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날 힘이 생기곤 했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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