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 어떻게 바다를 따분하다고 할 수 있어?"
"너는 따분한 게 없어?"
"없어. 정말로, 난 따분했던 적이 없어."
"하지만 따분하지 않은 대신 고생이 많았잖아."
바실은 약간 먹다 만 샌드위치를 옆으로 밀어놓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몸을 앞으로 당겼다.
"칼로타, 이 친구야..... 그러다 지난날을 어떻게 주워담으려고 그래?"
"난 지난날은 필요 없어. 그냥 해를 끼치지 않으려 노력하며 그냥 가던 길을 갈 뿐이야."
"말해봐, 너는 지금까지 인생에서 뭘 성취한 거 같아?"
-울면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