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지역

그레머지는 근처에 공원도 많고, 주말이면 다른 지역들보다 조용할 뿐 아니라,
곳곳에 레스토랑 등 ‘행아웃 할 수 있는 곳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선망의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최근 고풍스런 외관은 유지한 채 내부만 최신식으로 변형시킨 ‘콘도컨버션Condo Conversion 들이 5에비뉴를 중심으로 지어져 뉴욕 부동산 시장에속속 등장하고 있다. 새 콘도들 덕에 그렇지 않아도 집값 비싼 지역이천정부지로 치솟는 중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이 지역 최고 아파트들은매물이 없어 못 팔 정도로 인기가 있다. 뉴욕의 숨은 부자들이 얼마나 많은지짐작이 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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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의 커피 소비국답게 일본에는 찻집보다 커피숍이 훨씬 더 많이 눈에 띈다. 커피숍에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스타벅스,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 등의 거대 미국 체인점들과 도토루와 같은 일본의 커피전문점 그리고 줄담배를 피워대는 샐러리맨들이 자주 쉬었다.
가는 전철역 부근의 초라한 커피숍도 있다. 보통 나이든 여인들이 취미 삼아 운영하는 것처럼 보이는 작은 커피숍도 물론 마지막 부류에 속한 다. 이들 가운데 마지막 커피숍이 단연코 가장 즐거운 곳이다. 이들 모 두가 흑자를 내는지조차 의심스럽지만, 커피숍 주인은 몇 년간 수집해온 100개도 넘는 다양한 종류의 컵 중 하나에 커피를 내와서 단골 손님과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보인다. 실내 장식은 흥미롭게 기발한 것‘ 에서부터 ‘너무나 독특하게 별로라서 오히려 좋아 보이는 것‘에 이르기까지 가지각색이다. 대부분의 커피숍에서는 카레라이스 같은 기본적인 음식도 팔지만, 커피만 파는 곳도 몇 군데 있다. 어쨌든 이런 커피싶은 정말로 위안이 되는 곳이다. 일본은 시끄러운 나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한 시간 동안이라면 분주한 거리에서 벗어나 있는 조용한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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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요리로 주문한 그릴에 구운 닭 가슴살과 새우가 곁들여진 샐러드는 한끼식사로도 충분한 열량과 양을 갖고 있어 뉴요커들이 점심으로 종종 애용하는 메뉴다. 양은 굉장히 푸짐했지만, 대충 썬 닭고기는 소금 간이 전혀 안 되어 있었다.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소금 간을 잊지 않는 거다. 일단재료만 신선하면 별다른 기교 없이도 소금, 후춧가루만으로도 얼마든지 맛있는음식을 만들 수 있다. 요리를 배울 때 셰프들이 특히 강조한 내용이었고, 또 내가 실제로 요리사로서 손님에게 낼 음식을 만들면서 절실하게 깨달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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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는 "로마는 로마다" 라는 옛말이 있다. 눈이 시리게은 하늘 아래 흰 불꽃처럼 빛나는 대리석의 도시, 로마에는 지그오래된 영화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의 주요 소품인 베스파 오토바이(이탈리아의 명품 스쿠터)‘가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벌떼처럼 좁은 골목길을 누비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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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볶는 냄새가 길 건너편까지 퍼졌다.
기웃거리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지만, 선뜻 가게로 들어오지는 않았다. 가게에는 트레이닝 복 차림의 두 남자가 창가자리에 앉아,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으며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근처에 사는 사람들 같았다. 이윽고 한 여자 손님이들어오더니, 맨 끝 자리에 앉아 카페오레를 주문했다. 여자는 노트북을 꺼내 뭔가를 쓰기 시작했다. 언뜻 보니 이력서인 것 같았다. 나는 주방 쪽 테이블 하나에 그림도구를 늘어놓은 다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밑그림 없이 마커로쓱쓱 칠했다. 트레이닝 팀이 내 그림을 슬쩍 쳐다보더니,
자기들끼리 뭐라고 수군거렸다. 모카 포트에 커피 가루를채워 넣던 주인이 목을 쭉 빼고 내 그림을 들여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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