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는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험프리 보가트가 한손에 와인 잔을 들고 여주인공에게 들이댄 "당신의 눈동자를 위해 건배"라는 대사만큼이나 간질간질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난 진심이었다. 진심은, 인간이 행하는 거의 모든행위에 면죄부를 제공한다.

더군다나 사랑이란 감정은 은유와 무척 닮았다. 사랑이 싹트면, 아무리 목석 같은 사람도 내 마음은 호수요‘ 식의은유적 문장을 습관적으로 동원해 연정을 드러내곤 한다.
마음이라는 종이 위에 시적인 표현이 시도 때도 없이 자라기 때문이다. 몇몇 작가들도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사랑은 메타포로 시작된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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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하는 젊은 사내들과 연애에 미친 아가씨들,
흥분 착란으로 불면에 시달리는 많은 과부들,
애 밴 지 서른 시간쯤 되는 젊은 마누라들,
어둠 속에 내 정원을 가로지르며 목쉰 소리로 울어대는 고양이들,
이러한 것들이, 마치 발정해 발룽거리는 굴의 목걸이처럼,
내 외로운 집을 둘러싸고 있다.
내 영혼에 적대하여 진을 친 적들처럼,
잠옷 입은 음모꾼들처럼,
마음대로 길고 깊은 키스를 주고받으며..
번쩍이는 여름은살찌고 마르고 즐겁고 슬픈 쌍들로 이루어진모두 비슷하게 우울한 연인들의 무리를 이끈다;바다와 달 가까이, 우아한 야자나무 아래로는,
바지들과 스커트들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실크 스타킹들을 어루만지는 바스락 소리 들리고,
여자들의 유방들은 눈(眼]처럼 번쩍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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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가치는 무엇이 되든 상관없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가치를 가지고 살아갈 필요도 없다. 바다로 흐르는 대신 사막에 남아 동물들의 오아시스가 되어 준 오카방고 강이 자신만의 가치를 지니 당신도 당신만의 삶의 가치를 지니면된다. 용기, 사랑, 자유, 가족 무엇이 되었든 당신이 살면서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은 하나의 가치를 정하고 살아간다면삶의 모습도 천천히 그에 맞게 변화할 것이다. 너무 어렵고힘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이 스스로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 끊임없이 되새기고,
그 가치를 수호하며 살기 위한 방법을 1년에 한 번이라도 고민한다면 삶은 저절로 우리의 가치에 맞게 변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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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younger and more vulnerable years my father gave mesome advice that I‘ve been turning over in my mind ever since. .
"Whenever you feel like criticizing anyone," he told me, "justremember that all the people in this world haven‘t had the advantages that you‘ve h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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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레퀴엠Requiem for a Dream)은 마약으로 인생을 망치는 인물들을 다룬다. 해리(제러드 레토Jared Leto분)와 마리언(제니퍼 코넬리Jennifer Connelly 분)은 브라이튼 해변 출신의젊은 커플이다. 해리는 파멸을 향해 치달으면서 과거의 회상인지 상상이니 구분하기 어려운 행복한 시절을 종종 떠올린다. 그곳은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코니아일랜드 해변이다. 파라슈트 점프Parachute Jump라는 76미터 높이의 놀이 기구 철탑이 저만치 보인다.
오래전에 가동을 멈추고 지금은 그냥 서 있을 뿐이라서 ‘코니아일랜드의 에펠탑‘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동네의 상징물이다. 마리온이 바다를 바라보며 난간에 기대 서 있다. 이 장면은 강한 기시감을 준다. 제니퍼 코넬리가 1988년 공상과학영화 <다크 시티Dark City)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을 맞이하던 자세도 거의 똑같았다. 이 영화 속 인간들은 외계인에게 납치당해 가짜 도시와 가상현실 속에서 살아가는데, 주인공은 초능력으로 악당을 물리치고 소문 속에만 존재하던 바다를 만들어낸다. 제니퍼 코넬리 때문인지, 쉘비치라던 그 해변의 이미지도 틀림없이 코니아일랜드였던 것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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