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는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험프리 보가트가 한손에 와인 잔을 들고 여주인공에게 들이댄 "당신의 눈동자를 위해 건배"라는 대사만큼이나 간질간질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난 진심이었다. 진심은, 인간이 행하는 거의 모든행위에 면죄부를 제공한다.

더군다나 사랑이란 감정은 은유와 무척 닮았다. 사랑이 싹트면, 아무리 목석 같은 사람도 내 마음은 호수요‘ 식의은유적 문장을 습관적으로 동원해 연정을 드러내곤 한다.
마음이라는 종이 위에 시적인 표현이 시도 때도 없이 자라기 때문이다. 몇몇 작가들도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사랑은 메타포로 시작된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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