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의 어린 시절 내 영혼은 날개를 달았고 상처받았다.
길 잃은 발견자, 네 속에 모든 게 침몰했다!
너는 슬픔을 띠 둘렀고, 욕망에 매달렸으며,
슬픔에 비틀거렸다, 네 속에 모든 게 침몰했다!
나는 어두운 그림자의 벽을 열어젖혔고,
욕망과 행동을 넘어서, 계속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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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닌 고등학교에서 비행 청소년 문제가 생겼을 때, 나는 매일 아침 학교를 향해 출발했다가 대부분 책이 든 배낭을메고 학교 대신 숲으로 들어갔다. 책들 사이엔 늘 휘트먼이 있었다. 나의 무단결석은 극단에 이르렀고, 부모님은 내가 졸업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무슨 이유에선지 부모님은 나를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 두었다. 그건 특이한 축복이긴 했으나 그래도 축복이었다. 나는 개울가나 깊은 숲 저편에서찾아낸 넓은 목초지에 앉아 내 친구이자 형제이자 삼촌이자 최고의 선생님과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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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가장자리가 반짝이며 희미하게 빛난다. 조수간만의 차는 폭풍우가 휘몰아치지 않는 평소에도 9피트약 3미터쯤된다. 이곳 해변은 모래와 빙하퇴적물로 이루어져 있고, 이 퇴적물의 여러 색깔 조약돌들은 쉼 없이 움직이는 물의 솜씨 좋고 매끄러운 손길에 유리처럼 동글동글하게 닳았다. 그 외에도조류에 따라 질주하는 파도에 실려 왔다가 바닷물이 빠지면서남겨진 온갖 물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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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어를 자기 기술記述의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나를 지나가는 문 천 개의 열린 문들! 이라고 생각했다. 주목하고, 사색하고, 찬양하고, 그리고, 그리하여, 힘을 갖는 수단으로 생각했다.
책 속에는 진실, 용기, 온갖 종류의 열정이 들어 있었다. 내개인적 세계의 잔물결 이는 개울에서는 맑고 달콤하고 향기로운 감정이 흐르지 않았다 정말이지 슬픈 일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야기와 시에서 속박되지 않은 건강한 열정을 발견했다. 그렇다고 그런 감정들이 내가 읽은 모든 책의 가장 명료하고 맛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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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수확을위한 노동은 없다. 이익을 위한 사냥만 있을 뿐이다.
삶은 더 이상 기쁨과 용맹 속에서 발현되지 않고, 오직 세속적 재물 축적의 도구로만 이용된다. 시가 그런사람들에게 의미를 지니려면, 그들이 먼저 발걸음을떼어야 한다. 물질에 구속된 사리추구적 삶에서 벗어나 나무들을 향해, 폭포들을 향해 걸어야 한다. 시를읽는 사람들이 너무 적은 것은, 이 겁에 질리고 돈을사랑하는 세상에서 시의 영향력이 너무도 미미한 것은, 시의 잘못이 아니다. 결국 시는 기적이 아니다. 개인적 순간들을 형식화(의식화)하여 그 순간들의 초월적 효과를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음악으로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시는 우리 종種의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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