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닌 고등학교에서 비행 청소년 문제가 생겼을 때, 나는 매일 아침 학교를 향해 출발했다가 대부분 책이 든 배낭을메고 학교 대신 숲으로 들어갔다. 책들 사이엔 늘 휘트먼이 있었다. 나의 무단결석은 극단에 이르렀고, 부모님은 내가 졸업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무슨 이유에선지 부모님은 나를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 두었다. 그건 특이한 축복이긴 했으나 그래도 축복이었다. 나는 개울가나 깊은 숲 저편에서찾아낸 넓은 목초지에 앉아 내 친구이자 형제이자 삼촌이자 최고의 선생님과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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