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나리깔나리, 우리말 맞아요? - 우리말을 알면 국어 실력이 쑥쑥~
공주영 지음, 윤이나.이창섭 그림 / 종이책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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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교과서연계] 알나리깔나리, 우리말 맞아요? (리스컴)

 

아름답고 예쁜 우리말이 많은데,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더라구요. 우리 아이도 마찬가지구요. 핵가족화되면서 부모님과 함께 살다보니 아름다운 우리말이나 고어는 들어볼 기회가 없었을 테니까요.
'얼레리얼레리, 얼레리꼴레리' 어렸을 때 친구들끼리 놀릴 때 쓰던 말이었는데, 맞는 표현은 '알나리깔나리'라고 합니다. 옛날에 나이가 어리고 키가 작은 사람이 벼슬을 한 경우에 '알나리'라는 말로 놀렸고, 운을 맞추기 위해 '깔나리'를 붙여서 '알나리깔나리'라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본문19쪽). 우리가 화가 나거나 흥분하면 얼굴색이 붉어질 때 흔히 쓰는 표현이 '울그락불그락'인데, 맞는 표현은 '붉으락푸르락'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알나리깔나리>는 순우리말의 바른 쓰임새 뿐만 아니라 그 말이 생긴 유래나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이와 같이 <알나리깔나리>를 읽으면서 무심코 썼던 말이 잘못된 표현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고,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의미도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은솔이는 초등학교 4학년으로, 책읽기를 좋아합니다. 고운 우리말을 쓰는 시인이 되는 것이 꿈인 은솔이는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을 쓰면서 글솜씨가 좋아졌고 선생님에게도 칭찬을 받으며 글쓰기에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은솔이가 우리말을 말을 많이 알 수 있게된 이유 중 하나는 외할머니와 학교 사서 선생님 덕분입니다. 음식 솜씨가 좋은 외할머니는 우리말을 참 많이 알고 계십니다. 또 사서 선생님에게 고민을 털어 놓으면서 사서선생님과 친해지고 우리말도 많이 배우게 됩니다.

 

<알나리깔나리>에는 '은솔이가 내는 쏙쏙 우리말 퀴즈'를 통해 책에서 읽으면서 배웠던 우리말 실력을 테스트해 보는 코너가 있습니다. 정답과 오답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나와 있어서 절로 공부가 됩니다. 또 마지막 부분에는 색인이 있어서 이 책에서 나왔던 순우리말이 나왔던 페이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을 많이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실생활에서도 우리말을 많이 사용하면서 어휘력도 늘고 표현도 더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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