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면서 응답받는 감사기도 - 주님과 함께하는 라이팅북
유성준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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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 응답받는 감사 기도
성경 66권 전체는 아니지만 성경필사를 해 본 적이 있습니다. 성경이나 기도문을 읽는 것도 좋지만, 손으로 직접 써보니 시간도 엄청 걸릴 뿐만 아니라 쓰면서도 여러번 마음속으로 되내이게 되더라구요. 필사는 손으로 옮겨쓰면서 온몸으로 드리는 기도라는 말에 공감이 됩니다.
<쓰면서 응답받는 감사 기도>에는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던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의 글과 무명의 그리스도인들의 기록을 정리 한 책으로,미켈란젤로, 토머스 칼라일, 로렌스 형제, 마틴 루터, 마더 테레사, 우치무라 간조, 에밀리 브론테, 키에르케고르, 존 버니언, 헨리 나우웬 등 100명, 작자 미상의 글, 나치 수용소에서 발견된 기도문을 포함하여 125편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먼저 이 책에 나오는 글들을 정독하며 읽었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필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읽어도 좋은 글들이었는데 필사를 하니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순서대로 필사를 해도 좋지만, 그날그날 느낌대로 쓰고 싶은 부분부터 필사를 했는데, 그 방법도 좋더라구요.

 

사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한 편씩 필사를 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업무를 시작하고 싶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언제 필사를 하겠다는 마음의 부담감을 없애고, 그냥 시간날 때, 필사를 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필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마음이 복잡한 요즈음 기도하는 마음으로 필사하면서 영혼의 평안을 누리고 싶어 한 편 한 편 시간될 때마다 써 내려 갔습니다.


요즈음 나오는 필사책들은 보통 왼쪽에는 글이 있고, 오른쪽에는 필사를 할 수 있도록 빈 공간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이 책 <쓰면서 응답받는 감사 기도>가 여느 필사책과 다른 점은, 감사일기를 쓸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필사를 하면서 느꼈던 감동과 감사할 것들을 따로 정리하다 보니 마음이 더욱 평안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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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워드작업을 주로 하는 세대라 손글씨를 안쓴지는 정말 오래 되었습니다. 손글씨를 이렇게 많이 오래 쓰는 것도 오래간만이구요.
필사를 하면서 잘 나오는 펜, 다양한 색깔의 펜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씨가 잘 써지면 필사할 때 기분도 훨씬 좋아지더라구요.
 
 
주님, 우리의 지친 마음에 평화를 주시고
지친 우리 몸에 안식을 주십시오.
잠들기 전 죄를 등지고 당신에게 자비를 구하는 기도가 우리의 마지막 생각이 되게 해 주십시요.
-지친 마음에 평화를, 밀라노의 암브로시우스(2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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