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다, 아침이 온다
김해영 지음 / 두란노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점심시간에 회사에서 읽으려고 챙겨갔는데 가볍게 읽을 책이 아니었습니다.

 저녁식사 후 아이는 자기 책을 읽고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독서시간을 가지며 집중해서 다시 읽었습니다.


134cm의 작은 키, 김해영선교사님으로만 생각하고 그냥 키가 작은가보다 생각했습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가출해서 공장을 다녔다기에 '왜?'라는 생각만 들었고,

외모 컴플렉스, 가난 컴플렉스가 아킬레스건처럼 있는가보다 생각했습니다.


책장의 마지막을 넘기고야 알게 된 134cm 작은 키의 비밀을 알고 눈물이 났습니다.
<숨지마, 네 인생이잖아>라는 책을 소개하는 페이지에 충격적인 사실이 써 있었던 겁니다.

술에 취한 아빠가 딸이 태어나 재수 없다며 태어난지 3일된 아이를 던져 척추장애인이 되었다는 겁니다.

오래 걷지도 못하고, 무릎꿇고 앉지도 못하고, 카페의자도 불편하기만 하다는 말이 그제서야 이해가 되었습니다.

건성으로 넘겼던 이야기들이 소름이 끼치도록 생생하게 그려졌습니다.


하루를 멀다하고 자신을 때렸던 엄마에게 났던 파냄새 때문에 파 트라우마가 생겨 생파는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선교사님은 출국을 앞두고 엄마와 며칠 지내게 됩니다.
새우잠을 자던 어머니의 모습에서 어렵게 생계를 꾸려갔던 힘들었을 어머니를 생각하게 되고,

비로소 파 트라우마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인생이 되는 일,
자기 자신에게서 희망을 찾는 일이 멋지고 행복한 일이라는 저자의 말을 읽으며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있나 생각해 봅니다.


저 또한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곤 했습니다.

유혹과 어려움을 당할 때에도 세상에서 힌을 가져다가 극복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내 안에 계신 생명의 힘을 가져다 쓸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선교사님은 우리의 인생이 힘든 이유가 우리 안에 있는 생명의 근원되는 힘을 쓰지 않고

외부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살아있는 힘에 대한 강력함을 깨우친 사람은 그 생애가 위대해질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살아계신 예수님을 품고 사는 그리스도인은 그분이 주시는 힘으로 강력해져야 겠습니다.


<다행이다, 아침이 온다>는 내가 하는 일들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하는 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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